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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건설부문, 올해 수주액 8000억 돌파...1분기만에 작년 수주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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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 2024.04.04 15:28 ㅣ 수정 : 2024.04.04 15:28

도시정비사업 매년 성장
부산·부천 등 5곳 시공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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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건설부문 남영사옥 [사진=HJ중공업]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HJ중공업 건설부문이 정비사업 및 공공공사에서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며 쾌속 순항 중이다. HJ중공업은 지난달 27일과 28일 연이은 공시를 통해 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되어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부천 신한일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일원에 216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이며 계약금액은 654억원이다.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중동 일원에 197가구 규모 공동주택을 짓는 사업으로 계약금액은 674억 원이다. 

 

이번 수주로 HJ중공업은 올해 5건의 정비사업을 수주하게 됐다. 부천 신한일아파트와 부산 대림비치아파트 정비사업까지 포함하면 약 3200억 원 규모다. 전년도 정비사업 부문 수주액의 절반을 훨씬 상회하는 성과를 1분기 만에 도달했다.

 

HJ중공업의 수주 행진은 공공공사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동사는 전통적으로 공항, 항만, 도로 등 국가기반 시설을 비롯한 공공공사 분야에 특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연초 울산기력 4, 5, 6호기 해체공사를 필두로 남양주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와 통일로 우회도로 건설공사, 수서~광주 복선전철 제3공구 건설공사 등을 연이어 수주했다. 

 

그리고 4월 들어서자마자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명지지구 2단계 2공구 조성공사를 867억 원에 낙찰받아 올해 벌써 약 8000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수주액의 절반을 초과하는 금액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 실적은 지난 3년간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왔으며, 공공공사 분야는 꾸준히 최상위 순위권을 유지해왔다"며 "특히, 가덕도와 대구경북 신공항, 그리고 새만금 국제공항 등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전력을 다해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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