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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테크 컨퍼런스 2024 개최…‘Z세대 인재’ 유치 위해 ‘눈높이 소통’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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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4.04 14:00 ㅣ 수정 : 2024.04.04 17:15

Z세대 이공계 인재 300여명 초청 … R&D 인재 확보 발 벗고 나서
최고기술책임자 직접 연사로 나서 인재들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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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 테크 컨퍼런스에서 ㈜LG COO 권봉석 부회장이 이공계 인재들에게 LG의 비전과 미래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가 ‘Z세대 인재’ 유치 위해 눈높이 소통의 장을 열었다.

 

LG는 4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국내 이공계 석·박사 과정 R&D 인재 300여명을 초대해 ‘LG 테크 컨퍼런스(TECH CONFERENCE) 2024’를 개최했다.

 

LG 테크 컨퍼런스는 국내 우수 R&D(연구개발) 인재 유치를 위해 2012년 처음 선뵌 행사로, 올해 큰 변화가 있었다.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최고경영진이 직접 참석자들에게 LG의 기술 혁신과 비전을 공유하는 한편 ‘연결’을 주제로 인재들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춘 ‘기술 교류’ 프로그램을 처음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LG 기술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권봉석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를 포함해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대표, 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AI연구원 등 LG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들이 참석했다. 

 

최고경영진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 바이오, 클린테크, 모빌리티, 신소재 등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을 직접 만나 소통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주요 계열사의 최고기술책임자들은 인재 유치를 위한 각 분야별 연사로 직접 나섰다. 이공계 석·박사들에게 LG의 미래를 직접 알리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부문별로 △AI는 배경훈 LG AI연구원장(전무) △빅데이터는 이삼수 LG전자 CSO·CDO(부사장) △소프트웨어는 박인성 LG전자 소프트웨어센터장(전무) △스마트팩토리는 정대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사장) △재료/소재는 이종구 LG화학 CTO(부사장) △통신은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 △네트워킹 세션은 김병훈 LG전자 CTO(부사장),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전무)가 맡아 진행했다.

 

LG는 초청 인재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했다. 

 

유전자, 신약개발, 전지, 재료·소재 분야 등 자신의 연구 주제나 성과를 소개하고 LG 임직원과 다른 참석자들에게 피드백 받는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참석자이자 발표자가 된 석·박사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상호 학술·기술 교류라는 행사 취지가 더욱 강화됐다.

 

이 밖에도 LG는 행사장 곳곳에 Z세대 참석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포토존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활용한 자신만의 키링을 만들어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LETZero 존’ △ 학과방 콘셉트로 구현한 공간 ‘텍콘과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유롭고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었다.

 

LG 관계자는 “기술 인재 유치를 위한 테크 컨퍼런스는 직접 채용에 나서는 LG 계열사들의 CTO·연구전문위원 중심으로 더욱 실질적이고 밀접하게 네트워킹 할 수 있도록 했다"며 "구광모 (주)LG 대표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인력구조를 고민하고 미래 사업가를 키우기 위한 각 계열사의 인재 확보를 적극 지원하는 역할에 무게를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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