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의료용 모니터 13종 라인업으로 B2B 의료기기 사업을 가속화한다.

4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가 이번에 출시하는 맘모그래피(유방촬영영상)용 모니터는 21형 디스플레이에 5MP(메가픽셀) 고해상도로 유방의 미세 종양 및 석회화 판독에 특화된 제품이다.

신제품은 밝기와 명암비가 우수해 의사가 정확한 판단을 하는데 크게 도움 된다. 병변 부위를 부각하는 ‘포커스 뷰 모드’와 현미경으로 보는 것처럼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하는 ‘병리학 모드’ 등 영상모드를 갖췄다. 모니터 회전 시 화면 콘텐츠를 모니터 회전 방향에 맞게 자동 조정하는 양방향 오토 피벗 기능도 있다.

시장조사기관 퍼시스턴스 마켓 리서치(Persistence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전 세계 유방조영술 시장은 2023년 23억달러에서 연평균 11.6% 올라 2033년에 6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맘모그래피 모니터 시장 수요를 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신제품을 포함해 △방사선 영상 판독에 주로 활용되는 3MP 제품 △화면분할기능을 갖춰 다양한 사진을 동시에 진단 가능한 8MP/12MP 제품 등 진단용 모니터 주요 라인업을 모두 확보했다. 

진단용(5종), 수술용(5종), 임상용(3종) 모니터 등 LG전자가 현재 운영 중인 전체 의료용 모니터는 총 13종이다.

이윤석 LG전자 이윤석 IT사업부장은 “맘모그래피용 모니터 신제품을 포함해 압도적인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토대로 한 다양한 의료용 모니터 라인업을 앞세워 B2B 의료기기 분야에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