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4분기 카드수익 증가…연체율 대응능력 양호"<NH투자證>

김태규 기자 입력 : 2024.02.19 09:20 ㅣ 수정 : 2024.02.19 09:20

자산건전성 저하 경계감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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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카드사들의 요주의이하자산비율 상승에도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양호한 대응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금융지주 계열 4개 카드사(신한·KB국민·하나·우리)와 삼성카드(029780)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들 5개사 합산 기준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시기 대비 48.3% 증가했다.

 

최성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카드수익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카드수익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605억원(23.3%) 증가했다. 카드비용은 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1억원(15.1%) 늘었다.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912억원(29.0%) 확대됐다. 관련 비용이 크게 증가한 우리카드는 4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5개 카드사 합산 고정이하자산은 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요주의이하자산은 늘어났다. 4분기 고정이하자산비율은 1.12%로 전분기와 유사했으나 요주의이하자산비율은 5.5%로 전분기 4.9%에 비해 0.6%포인트(p) 상승했다.

 

최 연구원은 "자산건전성 저하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카드사들의 대응능력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5개 카드사들의 대손충당금 적립규모는 고정이하자산 대비 약 3배 수준"이라며 "카드사들의 자산건전성 관리, 보수적인 영업을 감안하면 급격한 펀더멘털 저하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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