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KB증권이 14일 CMA(자산관리계좌)를 활용해 설 명절에 모인 자녀들의 세뱃돈과 용돈으로 금융 교육을 실시하는 방법을 추천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사 CMA를 활용하는 미성년 고객은 같은 해 1월 말 대비 4.1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계좌 잔고액도 5.4배 넘게 늘어났다.
많은 미성년 자녀들이 공모주 청약을 통해 투자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이를 위해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금리도 상대적으로 높은 CMA를 '파킹 통장'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KB증권 공모주 참여 미성년 고객은 5만5373명으로 집계됐다.
또 부모들은 CMA를 활용해 자녀 스스로를 금융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시킬 수 있다. KB증권 CMA는 투자기간 수익금 지급 내역을 금액으로 직접 보여주면서 어린 자녀들이 본인의 수익금을 쉽게 알 수 있으며, 자녀들이 직접 쓰임새에 맞춰 각각의 계좌 별명을 설정해 목적자금 설정 및 체계적인 자산관리에도 익숙해질 수 있다.
자녀의 세뱃돈이나 용돈처럼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돈을 저축하기 위해 KB증권의 적립식 발행어음형 CMA를 활용할 수도 있다. 매월 10만원부터 월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적립식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입출금이 자유로운 수시식보다 높은 수익률(12개월 세전 연 5.0%, 개인)을 제공한다.
이처럼 KB증권에선 자사 CMA의 특장점을 활용해 자녀가 직접 눈으로 보고 늘어나는 자산을 경험할 것을 제안했다.
박영민 자산관리 Tribe 본부장은 “미성년 고객들이 CMA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화면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이 CMA계좌를 이용하며 많은 혜택을 가져갈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정보와 콘텐츠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증권 MTS를 통해 비대면으로 미성년 자녀도 CMA를 개설할 수 있다. 단,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결정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음에 유의해야 하며, 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