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해외대체투자 규모로 실적 차별화 이어질 것"<IBK투자證>

임종우 기자 입력 : 2024.02.13 09:10 ㅣ 수정 : 2024.02.13 09:10

"브로커리지 영업 환경 양호한 수준"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자료=IBK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IBK투자증권은 지난주(2월 5~9일) 증권주 주가가 하락한 가운데, 해외대체투자 규모에 따른 실적 차별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도형 IBK투자증권은 13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주 커버리지(담당 종목) 증권업종은 1.3% 떨어져 코스피 수익률(0.2% 상승)을 하회했다"며 "금융 업종내에선 보험(3.3% 상승)과 은행(보합) 대비 부진한 수익률을 냈다"고 분석했다.

 

우 연구원은 "개별 종목으로는 키움증권(039490)이 전주 상승의 기저효과로 가장 큰 폭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며 "미래에셋증권(006800)은 커버리지 증권사 중 저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개선 기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주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NH투자증권(005940)은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준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은 실적 발표를 완료했으며, 배당금 및 기준일에 대한 공시는 각각 이달 22일과 내달 6일로 예정돼 있다.

 

우 연구원은 "지난주 일평균거래대금은 20조6000억원으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투자자예탁금은 1.6% 증가한 51조7000억원, 신용공여 잔고는 0.2% 늘어난 3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평균거래대금은 20조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브로커리지(위탁매매) 영업 환경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이어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해외대체투자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큰 증권사의 경우 실적 부담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