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7일부터 국내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설 연휴 여행가는 달과 함께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를 시작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달 16일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국민 국내여행을 지원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숙박 할인쿠폰은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야놀자'와 '여기어때', '지마켓' 등 3개의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한 사람이 한 장을 발급 가능하며, 관광공사는 총 9만 장을 선착순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이 쿠폰은 국내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약 3만개 시설 숙박상품에 사용 가능하며, 5만원 초과 숙박 상품 예약시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쿠폰은 다음달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발급해서 사용할 수 있다. 쿠폰 수량이 소진되면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방문객을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서울, 경기, 인천 제외) 소재 숙박시설로 제한되며 미등록 시설과 대실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미성년자도 사용할 수 없다.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설연휴 숙박세일 페스타 행사를 하는 것은 지난해 세 차례의 숙박할인 프로모션의 효과가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세 차례 행사로 국내 숙박매출액 약 1808억 원, 여행지출액 약 5226억 원이 각각 발생했으며, 숙박 할인쿠폰 사용을 계기로 계획에 없는 새로운 여행계획을 세운 관광객이 164만 명에 이르는 등 국내여행 수요 창출과 내수경기 진작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수도권 지역(서울, 경기, 인천 제외) 사용 비율이 전체 쿠폰 사용자의 약 68%에 이르는 등 지역관광 수요 분산에도 상당히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이상민 한국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이번 프로모션과 관련해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의 알뜰한 국내여행을 돕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