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수 속 상승…이틀째 2,470선 유지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26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속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이틀 연속 종가 2,470선을 유지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33%) 오른 2,478.5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12.29포인트(0.50%) 낮은 2,458.05에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760억원과 54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3872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일보다 700원(0.94%) 떨어진 7만3400원을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선 포스코퓨처엠(003670, 6.37%)과 삼성SDI(006400, 3.74%), LG에너지솔루션(373220, 3.53%), POSCO홀딩스(005490, 3.13%), LG화학(051910, 2.97%)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 2.63%)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53%), SK하이닉스(000660, 1.02%), 현대차(005380, 0.74%), 삼성전자우(005935, 0.6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50포인트(1.64%) 뛴 837.24에 마감했다. 지수는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78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42억원과 9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선 신성델타테크(065350, 22.10%)와 엔켐(348370, 19.28%), HLB(028300, 19.20%), 에코프로(086520, 9.28%), 에코프로비엠(247540, 7.49%) 등이 올랐다.
반면 솔브레인(357780, 6.59%)과 이오테크닉스(039030, 5.56%), 리노공업(058470, 3.56%), 동진쎄미켐(005290, 1.18%), HPSP(403870, 1.14%) 등은 내렸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반등과 외국인 순매수에 오랜만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며 “간밤 뉴욕증시의 테슬라가 12%대 급락하며 장 초반 이차전지주 부진이 연장됐으나, 최근 주가 흐름을 통해 우려가 선반영됐다는 인식에 오늘은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음 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미국 고용지표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며 “국내도 실적 시즌이 본격화되고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의 실적도 예정된 만큼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원 상승한 1,336.3원에 거래를 마쳤다.
채권시장에서 국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0bp(1bp=0.01%포인트) 하락한 3.263%에, 10년물 금리는 3.3bp 내린 3.386%에 각각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