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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 사업 저조” <신한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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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1.18 09:54 ㅣ 수정 : 2024.01.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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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헝가리 법인 [사진=삼성SD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전기자동차 수요가 둔화되고 있어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삼성SDI 실적 상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투자증권은 삼성SDI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내렸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조9000억원, 영업이익 38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증권가 컨센서스(실적 추정치) 영업이익 4798억원을 19% 밑도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기 연구원은 “삼성SDI 고객사인 리비안, BMW가 전기차 판매를 예정대로 진행하지만 다른 고객사 스텔란티스는 전기차 판매가 부진하고 배터리 판매가격도 하락해 업황이 어려운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량 가격을 지속적으로 내려 다른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 사업도 가격 인하 압박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삼성SDI가 매출 5조7320억원, 영업이익 49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예상 매출 5조8510억원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예상 영업이익 3890억원을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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