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특징주 버핏이라면] 동원산업, 자사주 전량 소각 결정에 22% 급등

이도희 기자 입력 : 2024.01.16 14:00 ㅣ 수정 : 2024.01.16 14:00

이사회서 보통주 1천46만주 소각 결의…3290억원 규모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 제도 도입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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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주가차트 [자료=한국거래소 / 사진=네이버 금융]

 

[뉴스투데이=이도희 기자] 동원산업이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겠다고 밝히자, 주가가 급등했다.

 

16일 오후 1시 52분 기준 동원산업은 전날보다 22.42% 오른 3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동원산업은 서울 서초구 동원산업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통주 1046만770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22.5%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는 3290억원 규모로, 소각 기준일은 오는 5월 2일이다. 이번 소각 결정으로 동원산업의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4648만2664주에서 소각 후 3602만1895주로 감소한다.

 

동원산업은 지난해 4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약 397억원의 배당(주당배당금 1100원, 시가배당률 2.1%)을 집행하는 등 적극적인 주주친화적 배당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배당 선진화 정책으로 꼽히는 '선 배당액 확정, 후 배당기준일 지정'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동원산업의 최고 경영진도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친화 정책에 동참했다. 민은홍 동원산업 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지난해 7월 보통주 2000주를, 김주원 이사회 의장이 총 26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주원 의장도 자사주식 보유량이 3400주로 늘었다. 같은 기간 박문서 동원산업 지주부문 대표이사도 2500주의 자사 주식을 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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