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10 10:46 ㅣ 수정 : 2024.01.10 10:46
(특징주) 제넨바이오, 최대주주 변경에 15% 넘게 오름 피플바이오, 탈모 관련 '국제학술지 게제'에 21.72% ↑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재생의료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246710) 주가가 8%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앤알바이오팹은 이날 오전 10시 25분 기준으로 전장 대비 810원(8.27%) 오른 1만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 흐름은 지난 9일 티앤알바이오팹이 자사 폼(Foam) 제형 창상피복재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을 받으면서, 호재 여파가 이날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티앤알바이오팹의 Foam 제형 창상피복재는 인공피부와 조직공학, 재생의학 기술을 접목시켜 개발한 습윤밴드 제품이다. 이는 두께 0.5mm부터 7mm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0.5mm의 제품은 관련 시장에서도 가장 얇은 제품이다.
특히 △상처 세포보다 작은 Pore 구조(미세공 구조)로 제작돼 상처에 달라붙지 않고 △제품 사용 후 제거 시 상처의 추가 손상을 줄일 수 있으며 △상처 세포의 성장과 이동에 적절한 상처치유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완충 작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승교 티앤알바이오팹 전략기획 전무는 “당사는 신소재와 기능적 차별화를 앞세워 다국적 회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우선적 목표로 두고 있다”며 “현재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 중에 있으며, 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중점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간 주가가 주춤했던 바이오업계에도 화색이 돌았다. 티앤알바이오팹 외에도 피플바이오, 제넨바이오 등이 줄줄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같은 시각 피플바이오(304840)가 탈모 특효물질에 대한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는 소식에 전장보다 21.72%까지 치솟아 4175원을 나타내고 있다.
피플바이오는 탈모 예방 및 치료 효과를 확인한 야생식물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에 대한 추가 연구 결과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학술지인 ‘약학저널’에 게재됐다고 이날 밝혔다.
제넨바이오(072520)도 최대주주 변경소식이 전해지면서 14.96% 급등하고 있다. 전일 제넨바이오는 최대주주가 기존 제이와이씨에서 엠씨제2호그로우쓰사모투자합자회사 외 1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변경 최대주주의 소유 지분비율은 25.07%다. 변경 최대주주는 지분 인수 목적에 대해 “경영정상화를 위한 전환사채 보통주 전환에 따른 경영참여”라고 설명했다. 제넨바이오는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