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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2,500선 붕괴…삼성전자 1%대 약세에 주가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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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1.16 10:52 ㅣ 수정 : 2024.01.16 10:52

코스피, 1.19% 하락 중...외국인 772억원·기관 1705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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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버티지 못하고 2,5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는 전일 9거래일 만에 강보합세로 마쳤으나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이벤트가 부재한 상황에서, 하루 만에 급격히 내려앉았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7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30.14포인트(1.19%)  내린 2,495.85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9.72포인트(0.38%) 낮은 2,516.27에 출발해 낙폭을 키우다가 2,5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2억원과 1705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2494억원을 사들였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와 채권시장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Martin Luther King Jr.)의 날'로 휴장했다.

 

현대차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부터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증권가들의 긍정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1%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49% 밀린 7만28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72% 빠진 13만18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38% 하락한 3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13%)와 NAVER(0.22%), 에코프로머티(1.39%) 등은 오르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POSCO홀딩스(1.36%)와 삼성SDI(0.12%), 포스코퓨처엠(0.98%), LG화학(0.91%), 현대차(0.59%), 기아(0.77%), 카카오(1.47%), 카카오뱅크(3.34%), 삼성전자우(0.67%)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3%포인트(1.18%) 내린 849.5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2포인트(0.27%) 낮은 857.39에 출발한 뒤 역시 하락폭을 넓히다가 8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124억원과 12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2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85%)과 에코프로(1.44%), HLB(2.38%), JYP Ent.(7.64%), 펄어비스(3.04%), 카카오게임즈(1.69%), 에스엠(4.44%),  리노공업(2.88%) 등 대부분이 내림세다.

 

반면 엘앤에프(5.37%)와 알테오젠(0.34%), 셀트리온제약(1.51%), 레인보우로보틱스(0.87%) 등은 올라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 유입 지속과 양호한 외국인 수급 환경에도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한 유럽중앙은행(ECB) 위원 발언, 엘앤에프의 어닝쇼크에 따른 이차전지주 수급 변동성 확대 등 장중 상·하방 요인이 공존하면서 제한적인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21.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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