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기업실적 본격화 속 혼조…씨티·뱅크오브아메리카 1%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8.04포인트(0.31%) 하락한 37,592.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9포인트(0.08%) 오른 4,783.8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2.57포인트(0.02%) 상승한 14,972.76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돌고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 12일엔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웰스파고,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들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15일 금융시장 휴장(마틴 루서 킹)을 앞두고 기업들 실적, 도매물가 지표를 주시했다. 특히 이날 발표한 도매물가는 하락세를 보여 인플레이션 우려를 낮췄다. 미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비 0.1% 하락했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6달러(0.92%) 상승한 배럴당 72.68달러로 장을 마쳤다.
종목에서 은행주들이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1.75% 빠졌고,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은 각각 1.35%와0.39% 밀렸다. 메타는 0.22%, 테슬라도 2.87%. 애플 0.32% 떨어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49% 올랐고, 엔비디아는 0.87% 상승했다.
■ 주요 기업 공시 (12일)
- 삼성엔지니어링(028050) : 에버딘 아시아, 단순 투자목적 167만7877주(0.86%) 장내 매수
- 삼아알미늄(006110) : 언론 보도된 '美에 알리미늄박 공장 설립' 관련 "미국 진출 사실 아님"
- 한미글로벌(053690) : GS파워와 277억원 부천 열병합 건설공사 책임감리·사업관리(PM·CM)용역 제공
- LIG넥스원(079550) : 방위산업에 관한 지급규칙에 한화시스템(272210) 외 38개사에 2436억원 선급금 지급
-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 : 1172억원 규모 주주배정후실권주일반공모 방식 유상증자 결정
- 에이블씨엔씨(078520) :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 보도 관련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 없음"
- 효성화학(298000) : 언론 보도된 특수가스 사업부 분사 및 대규모 투자 유치 관련 "구체적 확정된 바 없음"
- 에코앤드림(101360) : 전구체 생산설비 증설 위해 1800억원 신규시설 투자
- 피에이치씨(057880) : 10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 결정
-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 20억원 규모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 결정
- 원준(382840) : 에스엠랩과 166억원 열처리 장비 공급계약
- 태영건설(009410) : 전자공시시스템 통해 채권은행 등의 공동관리절차(워크아웃) 개시, 관리기간 4월 11일까지
- 세진중공업(075580) : 시설투자 재원 확보 목적 약 94억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 결정
- 율호(072770) : 200억원 규모 9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철회
- 윈하이텍(192390) : 코오롱글로벌(003070)과 141억원 규모 평택 사무6동 신축공사 계약 체결
- 티엘아이(062860) : 20억1925만원 규모 배임혐의 발생
- 디딤이앤에프(217620) : 김상훈씨가 대표이사 대상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경영권 분쟁소송 제기
- 서울바이오시스(092190) :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1466억원,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
- 우듬지팜(403490) : 기존 강성민·김호연 대표이사 체제서 김호연·윤동률 대표이사 체제 변경
- FSN(214270) : 50억원 규모 제11회차 무기명식 무보증 이권부 사모 전환사채 발행 결정
- 기가레인(049080) : 기존 최인권·김현제 각자 대표이사 체제서 김현제 대표이사 체제 변경
- 에코볼트(097780) : 에스에프이노텍 소규모합병
- 피에이치씨(057880) : 100억원 규모 운영자금 조달 위해 제3자배정증자 방식 유상증자 결정
- 베스파(299910) : 아트오브필드 소규모합병
- 에코앤드림(101360) : 전구체 생산시설(캐파) 증설 위해 1800억원 투자
- 윙입푸드(900340) : 다음달 23일 자회사 화이지영업식품과기유한공사 해산과 자회사 광동영업식품유한공사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논의하고자 임시 주총 소집 결의
- 우듬지팜(403490) : 윤동률 대표이사 신규 선임해 김호연·윤동률 공동 대표이사 체제 전환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통계로 그리는 미래, 센서스 100년 2024 가구주택기초조사로 시작합니다
- 통계청「일 잘하는 데이터기반 정부 구현」지원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전 금융권 협약식 (11시, 은행연합회)
- 신속한 신용회복 지원을 통해 서민·소상공인 일상적 금융생활 복귀 지원 (11시)
- 침수 등 대비 차량 대피 알림시스템 구축 추진 (12시)
- 1월26일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투자기관 만남의 장 열립니다 (12시)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서민·소상공인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전 금융권 협약식 (11시, 은행연합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제임스 갤브레이스 텍사스대 교수는 몇 년 전 2%였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지금은 7%로 경제에 이미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며, 기존 주택의 가격이 내려가기 전까지 거래가 어려워지고 개인의 재산 가치가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수 있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지난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렌터카업체인 허츠 글로벌 홀딩스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자사가 보유한 전기차 3분의 1(약 2만대가량)을 매각하기로 했다며, 이번 조치는 고객들의 전기차 수요에 맞춰 공급에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매각에 따른 수익금 일부는 내연기관 차량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지난 1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2023년 보상 금액이 약 6320만달러(약 832억7000만원)로 2022년보다 36% 이상 감소했다며, 이는 팀 쿡 CEO가 주주의 피드백과 자신의 요청에 따라 임원 보상 전략을 재작업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결과라고 보도했다.
■ 코로나19 현황
전 세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86에서 유래된 또 다른 하위 변이 'JN.1'이 빠르게 확산하며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내 JN.1이 이미 만연해 있자 JN.1을 관심변이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일부터 31일까지 한달 간 전 세계에서 보고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118만9927건으로, 직전 4주간 수치보다 31%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 관련 사망자 수는 9575명으로, 직전 4주보다는 14% 감소했다.
WHO는 지난해 5월 코로나와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고, 코로나를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각국에 권고했다. WHO가 소집한 전문가들은 3개월마다 회의를 열어 PHEIC 유지 여부를 정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3주차(17~23일) 4649명 △4주차(24~30일) 5319명 이달 △1주차 5660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주차(10~16일) 5900명을 기록한 뒤 4000명대로 떨어졌다 다시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정부는 미 제약사 노바백스가 코로나 XBB 계열변이 대응 위해 개발한 신규 백신 접종을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했다. 노바백스는 기존 활용되던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백신으로,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 접종이 어려운 사람에게 쓰인다.
우리 정부는 동절기를 맞아 증가세로 돌아선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이외 호흡기감염병 유행 등을 고려해 위기단계가 당분간 '경계'로 유지된다. 올해부터 매독(4급)과 엠폭스(2급)는 3급 감염병으로 조정돼 새 감염병 관리정책이 적용된다.
2020년 1월 28일부터 가동된 보건소 선별진료소(506곳)는 1441일 만인 2023년 12월 31일 모두 문을 닫았다. 유전자 증폭(PCR) 우선검사 대상인 감염취약층에 대한 무료검사 지원은 유지하되, 대응체계는 일반의료기관 중심으로 전환한다.
올해도 병원급 의료기관 등의 마스크 착용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PCR 검사 무료는 △먹는 치료제 처방대상군 △응급실·중환자실·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PCR 대상 환자의 보호자·간병인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