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흥아해운(003280)의 주가가 장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홍해 무역로 관련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물류비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흥아해운은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7.34%(860원) 오른 40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미국과 영국이 예멘 내 표적에 공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 해군이 이날 오전 오만만 해역에서 미국 유조선 세인트 니콜라스호를 나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 해역의 긴장감이 확대되고 있다.
미국 유조선 나포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가격은 이달 10일 배럴당 71.37달러에서 전일 72.02달러로 올랐다.
중동 해역의 불안감이 커지고 석유가격이 상승하자 물류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흥아해운 외에 대한해운(005880) 11.38%, HMM(011200) 2.35% 등 해운주와 S-Oil(010950) 1.06%, 극동유화(014530) 2.03%, 흥구석유(024060) 12.55%, 중앙에너비스(000440) 5.26% 등 석유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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