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12월 물가 예상치 웃돌며 혼조…테슬라·애플 주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1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9포인트(0.04%) 오른 37,711.0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1포인트(0.07%) 떨어진 4,780.2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0.54포인트(0.00%) 오른 14,970.18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웃돈 가운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날 개장전 공개된 12월 CPI를 소화하며 향후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늠하고자 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0.1% 상승)와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0.2% 상승)보다 높은 수준이다.
국제 유가는 이란의 유조선 나포 소식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65센트(0.91%) 상승한 배럴당 72.0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애플은 연초 후 2% 이상 밀리며 장중 한때 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애플은 이날 0.32% 하락 마감했다. 테슬라는 2.87% 빠졌고, AMD도 0.59% 내려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49% 올랐고 넷플릭스는 2.91% 뛰었다.
■ 주요 기업 공시 (11일)
- HJ중공업(097230) : 한국동서발전과 575억원 규모 공사수주 계약 체결
- HDC현대산업개발(294870) : 한국전력공사와 962억원 규모 공사수주 계약 체결
- 대구은행(139130) : 횡령·배임 사실 확인
- 이엔플러스(074610) : 경영권 참여 및 신규사업 확장목적 율호 주식 56억원 규모 취득 결정
- 애머릿지(900100) : 티앤비테크와 에스유메이드조합에 대해 39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와이어블(065530) : 장석하외 3인에서 장병권외 3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 하이소닉(106080) : 유상증자 발행주식 수, 발행금액 100분의20 이상 변경 사유,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 대유에이피(290120) : 대유에이피에서 디에이치오토리드로 상호 변경
- 애머릿지(900100) : 운용자금 조달 목적 약 10억원 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
- 와이어블(065530) : 기존 장석하 외 3인에서 장병권 외 3인으로 최대주주 변경
-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다음달 26일 정관변경과 이사선임 위해 주주총회 소집하기로 결의
- 신영스팩7호(419270) : 상장예비심사결과 승인 통지에 따라 주권매매거래 정지 해제
- 디딤이앤에프(217620) : 김상훈씨가 오는 19일 개최 예정인 임시주총, 개최해선 안 된다는 내용의 임시주총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제기
- 에이치앤비디자인(227100) : 서모씨 외 1명이 신주인수권행사 등 이유로 주식 발행 및 상장금지 가처분 신청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
- 에스엠(041510) : ‘SM엔터, 이수만 지우기...알짜 자회사 기습 매각 나섰다’ 보도 관련 “당사는 2023년 1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내용 중 하나인 비핵심자산 매각 관련해 지속적으로 검토를 진행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진행되는 사항 없음”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2024년 1월 최근 경제동향
- 통계청·교육부 공동, 유아사교육비 시험조사 실시
[금융위원회]
- 김주현 금융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시)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주요일정 없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노동부의 CPI는 최근 인플레이션이 후퇴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경제학자들은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올라 2022년 12월에 기록한 6.5%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CPI보다 훨씬 낮게 나오며 긍정적인 상황을 보여줬다.
- 11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아데나 프리드먼 나스닥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되살아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고 잠재적으로 금리가 낮아지면서 지난해 IPO도 전체적으로 꽤 좋은 성과를 보인 가운데 최근 약 100여개 기업이 IPO를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서류 제출 뒤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난 1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메인스트리트 리서치의 제임스 데머트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이 확산하면서 미 증시가 지금 수준보다 2~3배 오를 여지가 충분하다며, 그는 10년 내 다우지수는 10만을 넘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만5000선과 5만선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 코로나19 현황
전 세계가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2.86에서 유래된 또 다른 하위 변이 'JN.1'이 빠르게 확산하며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국 내 JN.1이 이미 만연해 있자 JN.1을 관심변이로 지정하고 감시를 강화했다.
WHO는 지난해 5월 코로나와 엠폭스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고, 코로나를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관리할 것을 각국에 권고했다. WHO가 소집한 전문가들은 3개월마다 회의를 열어 PHEIC 유지 여부를 정한다.
정부는 미 제약사 노바백스가 코로나 XBB 계열 변이 대응을 위해 개발한 신규 백신 접종을 지난달 18일부터 시작했다. 노바백스는 기존 활용되던 유전자재조합 합성항원 백신으로, mRNA 백신(모더나·화이자) 접종이 어려운 사람에게 쓰인다.
우리 정부는 동절기를 맞아 증가세로 돌아선 코로나19 발생현황과 이외 호흡기감염병 유행 등을 고려해 위기단계가 당분간 '경계'로 유지된다. 올해부터 매독(4급)과 엠폭스(2급)는 3급 감염병으로 조정돼 새 감염병 관리정책이 적용된다.
2020년 1월 28일부터 가동된 보건소 선별진료소(506곳)는 1441일 만인 2023년 12월 31일 모두 문을 닫았다. 유전자 증폭(PCR) 우선검사 대상인 감염취약층에 대한 무료검사 지원은 유지하되, 대응체계는 일반의료기관 중심으로 전환한다.
올해도 병원급 의료기관 등의 마스크 착용의무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PCR 검사 무료는 △먹는 치료제 처방대상군 △응급실·중환자실·고위험 입원환자 △요양병원·정신의료기관·요양시설 입소자 △PCR 대상 환자의 보호자·간병인 등이다.
미국 일부 병원들은 이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다시 시행했다. 뉴욕시 내 공공병원 11곳과 보건소 30곳, 장기요양시설 5곳 등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외신 등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