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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두산그룹, 지속가능하고 더 안전한 미래 위한 기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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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4.01.09 15:46 ㅣ 수정 : 2024.01.09 15:46

두산에너빌리티,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발표
두산로보틱스, AI 활용한 진화한 로봇 솔루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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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원 (주)두산 사장이 8일 열린 CES 2024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두산그룹]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두산그룹이 8일 미국 네바다주(州)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서 전세계 미디어를 대상으로 컨퍼런스를 열고 지속가능하고 더욱 안전한 미래를 위한 기술을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CES 2024에는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도원 ㈜두산 지주부문 CSO(최고전략부문) 사장, 스캇박 두산밥캣 부회장 등이 연사로 나와 무탄소 토털 에너지솔루션과 AI(인공지능) 로봇 및 무인자동화를 적용한 소형 중장비 등 두산만의 차별화된 기술을 소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터빈, 소형모듈원전(SMR), 풍력발전 등 무탄소 토털에너지 솔루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전세계 전력의 약 23%를 생산하는 가스발전소 연료를 수소로 전환하면 탄소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수소혼소, 수소전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오는 2027년까지 세계 최초 400MW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을 개발하겠다는 비전을 알렸다. 이와 함께 대형원전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SMR 시장에서 ‘글로벌 SMR 파운드리(Foundry·생산전문기업)’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두산 미국 자회사로 수소연료전지 원천기술과 생산공장을 보유한 하이엑시엄(HyAxiom)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한 양성자 교환막(PEM) 수전해 시스템을 선보였다. 수전해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추출하는 기술로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소형 건설기계 사업을 하는 두산밥캣은 특히 AI 기술을 적용한 업계 최초 무인·전기 굴절식 트랙터 ‘AT450X’를 첫 공개했다. ‘AT450X’는 실리콘밸리 농업 신기술 소프트웨어 회사 애그토노미(Agtonomy)와 공동개발한 제품으로 좁고 비탈진 와이너리를 무인으로 주행하는 모습을 공개해 참석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두산밥캣은 CES 혁신상 2관왕에 오른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S7X’, 조종석 없앤 무인 콘셉트 로더 ‘로그X2’, 무인 잔디깎이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소형 중장비 시장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기업의  면모를 알렸다.

 

두산로보틱스는 AI를 통해 더욱 진화한 로봇 솔루션을 내놨다.

 

CES 현장에서 소개된 재활용품 분류 솔루션 ‘오스카 더 소터(Oscar the Sorter)’는 물체를 집으며 종이컵, 플라스틱 용기, 캔 등 특성을 학습하고 분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산로보틱스는 이러한 작업을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Dart Suite)’를 통해 개발자, 사용자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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