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1.09 10:08 ㅣ 수정 : 2024.01.09 10:08
고객별 맞춤형 솔루션 제안하는 ‘Custom Memory Platform’ 계획 발표 기술∙고객∙생산기지 완결한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 미래 비전 공개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AI의 원동력 메모리 반도체(Memory, The Power of AI)’를 주제로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회사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9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곽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주요 내외신 기자들과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 “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이 보편화되면서 메모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회사는 세계 최고 기술력에 기반한 제품들을 ICT 산업에 공급, ‘메모리 센트릭 AI 시대(Memory Centric AI Everywhere)’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 시스템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메모리에 대한 고객의 요구사항이 다변화되고 있다”며 “각 고객에게 특화된 AI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Custom Memory Platform)’을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곽 사장에 따르면 ICT 산업은 PC, 모바일을 넘어 클라우드 기반 AI 시대로 빠르게 발전해 왔고 이 과정에서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가 생성, 소통하고 있다.
이처럼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흐름에 따라 AGI라는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AGI가 스스로 끊임없이 데이터를 생산하며 학습과 진화를 반복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GI 시대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바로 메모리로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더 많은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이 AI 시대에 메모리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이라고 곽 사장은 강조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중심 AGI 시대를 이끌며 △세계 최고이자 현재 전 세계 가장 많은 AI 고객들이 사용 중인 HBM3/3E △최고 용량 서버용 메모리인 하이 캐파시티(High Capacity) TSV DIMM △세계 최고속 모바일 메모리인 LPDDR5T △세계 최고의 퍼포먼스(Performance) 메모리인 DIMM까지 다양한 초고성능 제품을 시장과 산업에 공급 중이다.
AI 시대 새장을 여는 선도 메모리 기업으로서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자 한다.
또한 SK하이닉스는 기존 AI 메모리를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왔다.
최근 AI 시스템의 발전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짐에 따라 고객이 요구하는 메모리 성능은 갈수록 다변화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맞춤형 메모리 플랫폼을 준비해 각 고객에게 특화된 최적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기존 고객들의 수요를 넘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시대에 세계 최고 메모리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용인에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며 120조원 이상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기술은 물론 고객, 그리고 생산기지까지 명확한 계획을 가지고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비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며 “새장을 열어갈 미래를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