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친화’ 기업문화에 앞장서는 SK하이닉스…저출산·경력단절 해결 이바지

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2.19 16:00 ㅣ 수정 : 2024.08.23 10:01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기업문화 탄탄한 초일류 회사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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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다. [사진 = SK하이닉스]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과 구성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 지원 노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기업문화 개선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SK하이닉스는 19일 국내 반도체 기업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지정하는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매년 심사를 실시해 가족친화 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에 ‘가족친화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대기업은 이 인증을 15년 동안 유지할 시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발탁된다.

 

SK하이닉스는 2009년 처음으로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는데 올해 재인증 획득에 성공하면서 15년 유지 조건을 충족해 가족친화 최고기업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SK하이닉스는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회사는 그동안 구성원들이 출산, 육아 등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기 위해 사내의 다양한 의견과 선호를 수렴한 제도를 도입, 운영해 왔다.

 

SK하이닉스는 우선 정부 시책에 부응해 구성원들의 출산 향상을 목표로 △난임 휴가 및 난임 의료비 지원 △임신 전체 기간 임산부 단축 근로제 △다자녀 출산 축하금 지급 등을 시행하고 사업장 내 예비 부모를 위한 편의시설도 늘려왔다. 

 

회사는 또 여성 구성원이 자녀를 양육하면서도 경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특별 육아휴직 △입학자녀 돌봄휴직 등 제도적 지원을 이어왔다.

 

이와 더불어 구성원들이 충분한 리프레시(Refresh) 기회를 부여받으며 가정을 돌보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의무 근로시간을 채운 구성원들이 월 1회 금요일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는 ‘해피프라이데이(Happy Friday)’ 제도를 도입하고 장기근속휴가를 5년 단위 1주, 10년 단위 3주로 확대했다.

 

이와 더불어 구성원 가족을 일터로 초청하는 반도체 팹(Fab) 견학 프로그램, 구성원과 가족이 함께 즐기는 휴양 시설 제공 프로그램 등 가족 참여형 복지도 다양하게 운영해 왔다.

 

2022년 3월 열린 SK하이닉스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박정호 부회장은 "구성원과 가족의 행복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하며, 다양한 제도 개선을 약속한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행복한 회사 생활의 출발점은 구성원 본인의 건강과 가정의 행복'이라고 판단, 모든 구성원들이 일과 삶 속에서 안정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워라밸이 회사 생활의 에너지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업 문화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담당)은 “앞으로도 가족친화 경영에 힘써 저출산, 여성인재 경력단절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겠다”며 “반도체 우수인재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탄탄한 기업문화를 구축해 글로벌 초일류 회사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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