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영 기자 입력 : 2024.01.03 10:33 ㅣ 수정 : 2024.01.03 10:33
초고성능 메모리 HBM3E와 체험형 전시 ‘AI 포춘텔러’ 운영 “새해 글로벌 AI 메모리 리더십 지키며 실적 반등 본격화”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CES 2024에서 AI(인공지능)시대 메모리 반도체 중요성을 부각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해 미래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기술력을 선뵌다고 3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메모리 센트릭(Memory Centric)’으로 대변되는 회사의 미래 비전을 부각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시대 기술 진보에 따라 강조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과 해당 분야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당사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SK㈜, SK이노베이션, SK텔레콤 등 SK그룹 주요 멤버사들과 함께 ‘SK원더랜드(Wonderland)’를 타이틀로 하는 공동 전시관을 조성하고 HBM3E 등 주력 AI 메모리 제품들을 소개한다.
HBM3E는 SK하이닉스가 지난해 8월 개발에 성공한 현존 최고 성능의 메모리로, 회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해 AI 빅테크 고객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SK그룹 공동 전시의 테마는 ‘놀이공원’으로, SK하이닉스는 HBM3E에 기반한 생성형 AI 기술이 탑재된 ‘AI 포춘텔러(AI Fortune Teller)’를 전시한다. 관람객은 포춘텔러에서 AI가 만든 자신의 만화 캐릭터와 신년 운세카드를 함께 받아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SK하이닉스는 그룹 ICT 멤버사들과 함께 CES 행사장 내 별도로 'SK ICT 패밀리 데모룸'을 마련해 AI 기술력을 선뵌다.
이곳에서 △차세대 인터페이스 CXL 메모리 △CXL 기반 연산 기능을 통합한 메모리 솔루션 CMS(Computational Memory Solution) 시제품 △PIM(Processing-In-Memory) 반도체 기반의 저비용·고효율 생성형 AI용 가속기 카드 AiMX 등을 전시하고 시연한다.
김주선 SK하이닉스 사장(AI인프라 담당)은 “AI 인프라 핵심 기업으로 떠오른 회사의 기술력을 AI 본고장인 미국에서 선봬 게 돼 기쁘다”며 “올해 당사는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AI 메모리 리더십을 지키면서 실적 반등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