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물가 둔화 기대 속 혼조 마감…S&P500 8주째 상승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지난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8포인트(0.05%) 하락한 37,385.9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7.88포인트(0.17%) 상승한 4,754.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11포인트(0.19%) 오른 14,992.9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주간 수익률 기준 S&P500은 최근 8주 연속 상승 마감했으며,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긴 기간 연속 상승이다. 같은 기간 다우산업지수와 나스닥복합지수 등 기타 주요 지수도 주간 기준 오름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지난 주말과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 올해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올해 11월 근원 PCE는 최근 6개월치를 연율 환산 시 1.9%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물가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물가 지표가 재차 둔화세를 보이면서 페드워치(FedWatch)의 내년 3월 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은 90%대까지 높아졌다. 0.2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은 76%로 집계됐다.
S&P500 내 11개 업종 중 임의소비재를 제외한 10개 업종은 모두 상승했다. 나이키는 회사가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11% 넘게 급락했고, 신발 제조·판매 전문 기업인 풋락커도 4% 이상 하락했다.
미국 빅7 종목들은 대부분 장 초반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애플은 0.55% 내렸으며, 이외에 △아마존(0.27%) △엔비디아(0.33%) △메타(0.20%) 등도 떨어졌다. 테슬라는 잇단 리콜 소식까지 겹치며 0.77% 하락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은 각각 0.28%와 0.76% 상승 마감했다.
카루나 테라퓨틱스는 제약업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이 인수한다는 소식에 47% 급등했다. 로켓 랩은 회사 계열사가 정부와 약 5억1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22% 올랐다.
코인메이스 글로벌은 JMP증권이 목표가를 107달러에서 200달러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로 유지하면서 4% 넘게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에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예멘의 친이란 세력 후티 반군의 홍해 통과 유조선 공격 위협과 앙골라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탈퇴 소식 등이 겹치면서 큰 변동을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배럴당 0.45% 내린 73.56달러를 기록했다. WTI는 장중 1% 넘게 뛰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0.40% 떨어진 79.07에 장을 마쳤다.
■ 주요 기업 공시 (22일)
- 오픈놀(440320) : 26일 상장주관사 대상 회사에 대한 이해증진 및 기업가치 제고 위한 기업설명회(IR) 개최
- DSEN(065150) : 상호 대산에프앤비(DAESAN F&B Inc.)로 변경
- SGC이테크건설(016250) : 사우디아라비아 SEPC로부터 5억달러(약 6500억원) 규모 에틸렌·프로필렌 생산 설비 증설사업 시공사 최종 선정
- SG(255220) : 우크라이나 DS프롬그룹과 약 178억원 규모 아스콘 공급계약 체결
- 제일기획(030000) : 계열사 삼성생명(032830)과 약 124억원 규모 퇴직연금 보험 계약 체결
- 트루윈(105550) : 인에이블홀딩스 대상 약 2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한화오션(042660) : 방위사업청과 약 1조1000억원 규모 잠수함 1척 공급계약 체결
- 파멥신(208340) : 한국거래소로부터 투자위험예고 및 투자경고종목 피지정
- 에이프로(262260) : 종속사 에이프로세미콘에 약 119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 태영건설(009410) : 관계사 포천파워 지분 전량 약 264억원에 매도 결의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 : 종속사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법인, 2179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
- 가온전선(000500) : 최대주주 LS전선 유상 신주 취득으로 51만3533주 취득, 지분율 48.75%
- HDC현대산업개발(294870) : 국가철도공단과 약 3626억우너 규모 인덕우너~동탄 복선전철 노반신서 공사 수주
- 보성파워텍(006910) :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561억원 규모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철공 공급계약 체결
- 피씨디렉트(051380) : 신한투자증권과 약 20억원 규모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결정
- 한화시스템(272210) : 방위사업청과 약 1433억원 규모 '함 탑재 정찰용 및 서북 도서용 무인항공기 체계개발사업' 계약 체결
- 아스타(246720) : 노스데이터 대상 약 13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 지오릿에너지(270520) : 약 50억원 규모 제2회차 전환사채 소각 결정
- 리메드(302550) : 26일 액면분할 주권 변경사장으로 인한 매매거래 정지 해제
- 쌍방울(102280) : 2024년 12월 22일까지 개선기간 피부여
- 비츠로테크(042370) : 1주당 250원 결산 현금배당 결정
- 비츠로셀(082920) : 1주당 250원 결산 현금배당 결정
- 하나머스트7호스팩(372290) : 반도체 기업 사피엔반도체와 스팩소멸 방식 합병 안건 결의, 합병비율 1대 0.1304648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2024년도 예산배정계획 확정
-2022년 프랜차이즈(가맹점)조사 결과(잠정)
-통계청, 저출산 통계지표 체계 주요지표 공개
-2024년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선정
-국민 삶에 통계를 한 걸음 더 가까이 국가통계포털(KOSIS)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 국무회의(10시)
-ISSB 공시기준 국문 번역본 공개(6시)
-[2023년 금융위원회 정책돋보기] 악질적 민생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12시)
-[2023년 금융위원회 정책돋보기]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운영실적(12시)
[한국은행]
-BOK이슈노트 : 지역 노동시장 수급상황 평가
-지역경제보고서(2023년 12월) 발간
-2024년 원·위안 직거래시장 시장조성자 선정
-2024년 1월 통화안정증권 발행 계획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출입기자단 송년간담회(18시)
-보험회사 간 비교가능성 제고 및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해 책임준비금 및 지급여력비율 관련 제도가 개선됩니다(6시)
-대리운전기사의 안정적인 생계 유지와 충분한 사고위험 보장을 위해 대리운전자보험을 합리적으로 개선합니다(12시)
-부담은 낮추고!! 효율은 올리고!! 검사의 시작, 사전요구자료가 가벼워집니다(12시)
-투자자의 증권사 선택권 강화를 위한 투자자예탁금 이용료율 비교공시가 한층 강화됩니다(12시)
-민생보호를 위한 은행권 이중 안전망(예방-배상) 구축(12시)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지난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글로벌 IB(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과 유럽 및 일부 신흥국의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지난 11월 말까지 3개월 간 연 2.2%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내년 말에는 최근 3년 만에 처음으로 해당 국가들의 인플레이션이 2%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2024년 27개국이 가입된 유럽연합(EU) 의회 선거를 비롯해 미국과 인도, 멕시코, 인도네시아 등 세계 50개국에서 선거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민국도 4월 총선이 예정돼 있으며, 선거 실시 국가들의 전체 인구는 20억명이 넘고 경제는 세계 전체 생산의 약 60%를 차지한다.
-지난 25일 일본 내각부는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일본 1인당 국내총생산(GDP)가 3만4064달러(약 4400만원)로 전년(4만34달러) 대비 5970달러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8개국 중 21위며, 같은 기간 대한민국은 1인당 GDP 3만2423달러(약 4200만원)를 기록해 22위에 올랐다. 한편, 일본의 지난해 명목 GDP 총액은 4조2601억달러로 세계 3위다.
■ 코로나19 현황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지난 일주일간(12월 3∼9일) 신규 확진자수는 6791명으로, 직전주(6695명)보다 96명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정부는 또 겨울철 코로나19와 호흡기 감염병 유행 우려가 커지자 안정화될 때까지 코로나 위기단계를 현행 '경계'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2020년 1월 28일부터 가동된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1441일 만인 2023년 12월 31일까지만 운영된다.
연말을 앞두고 미국에서 새 변이(JN.1)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 JN.1 감염률은 8%에서 15~29%로 급증하며 입원 환자와 사망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왔다. JN.1은 지난 9월 처음 발견됐으며 오미크론군에 포함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 제약사 노바백스가 개발한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 XBB.1.5 변이 대응 백신을 지난 12일부터 공급했다. 지난 18일부터는 전국 위탁 의료기관·보건소에서 백신을 접종할 수 있으며, 12세 이상 전 연령 무료로 접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