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을 위하여(158)]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 김유진 대표의 '흑자전환' 경영전략을 분석하라

이가민 기자 입력 : 2023.12.25 18:43 ㅣ 수정 : 2023.12.25 22:23

취준생들, 지난해 상장 이후 첫 적자 기록했던 한샘의 흑자전환 전략에 대해 탐구해야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고용절벽’ 시대의 효율적인 취업전략은 무엇일까요. 주요기업 인사담당자들은 한결같이 직무능력을 키우라고 조언합니다. 지원 기업이 공략하는 시장, 신제품 그리고 성장전략 등을 탐구하라는 주문입니다. 이런 노력을 쏟은 사람이 ‘준비된 인재’라는 설명입니다.  뉴스투데이가 이런 노력을 돕기 위해 취준생들의 스터디용 분석기사인 ‘취준생을 위하여’ 연재를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image
한샘 김유진 대표이사 [사진=한샘 / 사진편집=뉴스투데이 이가민]

 

[뉴스투데이=이가민 기자] 한샘(대표이사 김유진)은 1970년 부엌가구 전문 회사로 시작되어 종합 가구 인테리어 분야를 이끄는 선두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한샘은 국내 최대 홈 인테리어 유통 전문회사로 고객의 건강, 화목, 성공이 시작되는 공간 형성에 가치를 두고 있다. 국내를 넘어 ‘주거 환경 부문 세계최강 기업’이란 비전을 향해 성장하고 있다.

 

한샘 김유진(42) 대표이사는 IMM오퍼레이션즈그룹의 대표를 동시에 역임하고 있다. 김유진 대표이사는 2009년 IMM 프라이빗에쿼티(PE)에 입사하여 할리스커피 매각, 에이블씨엔씨와 한샘의 흑자전환 등의 성과를 냈다.

 

IMM PE는 2021년 롯데쇼핑과 공동으로 한샘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 7월 한샘을 경영부진 수렁에서 건질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40대 여성 CEO인 김 대표는 카이스트 전산학과, 서울대 경영대학원,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을 거쳤다.

 

■ 취준생 전략1=경영효율화와 자산 유동화를 통한 실적개선 전략을 파악하라

 

한샘은 2023년 3분기 매출 4808억8600만원, 영업이익 49억13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한 결과이다. 2023년 2분기, 3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달성하며 점차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동기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김유진 대표 취임과 동시에 효율경영에 돌입한 한샘은 11월 ‘한샘 디자인파크 방배점’ 건물 및 토지 일체 매각을 결정했다. 부동산 개발 시행사 등과 매각 협상을 진행했다. ‘한샘 디자인파크 방배점’은 한샘 오프라인 매장의 상징으로 전국 21개 디자인파크 매장 중에서 유일하게 한샘이 직접 소유한 매징이다. 지하 1층~지상 5층의 연면적 5117.4m2 규모이다.

 

이번 매각 결정은 자산 유동화와 경영 효율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2022년 한샘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불안정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방배 전시장 매각 대금을 신사업 투자와 물류 효율화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샘은 매각에 있어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고 흥미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온라인을 통해 고객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전략이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과 연결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고객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샘의 스마트홈은 디지털 전환 사업 중 하나로 11월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로 제어하는 사물인터넷 신제품 9종을 출시했다. 스마트스위치, 전동커튼, 스마트버튼, 홈카메라, 문열림 센서, 동작 감지 센서, 에어모니터, 에너지미터, 스테이션(허브) 등이 해당된다.

 

삼성 스마트싱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샘 스마트홈 제품과 삼성전자 비스포크 가전을 한 번에 제어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홈 공간 솔루션을 적극 제공하여 고객의 편리한 라이프스타일을 가능하게 했다. 

 

한샘 취업준비생은 김유진 대표이사 취임 이후 변화한 경영 방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산 유동화 및 경영 효율화의 방식 그리고 이러한 경영 변화가 실적 개선에 어떻게 기여하는 지에 대해 구체적인 이해가 요구되는 것이다. 

 

■ 취준생 전략2='소비자중심주의'가 시장경쟁력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라

 

한샘은 12월에 7번째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취득했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은 기업이 경영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지속 개선하는지 2년 주기로 평가∙인증하는 국가공인제도다. 한국소비자원이 심사하고 공정거래 위원회가 인증한다. 

 

한샘은 ‘최고고객책임자(CCO)’를 중심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소비자 불편 사전 예방 등을 추진해 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샘의 고객 경험을 전담하는 CX(Customer eXperience)실은 서비스∙품질 혁신과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용을 지속하고 있다.

 

소비자중심경영 인증을 통해서 고객을 위한 한샘의 경영 전략이 증명되었다. 한샘은 주거 환경 개선을 통해 인류발전에 공헌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개성있고 아름다운 생활공간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삶에 기쁨과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 12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집 밖 아궁이가 집 안의 멀티 부엌이 되기까지, 한샘 부엌 연대기’를 공개하며 한샘 부엌의 유산을 선보이고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전문성과 기술력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샘은 고객의 일상에 함께하며 고객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며 성장해왔다.

 

한샘 취업준비생은 이 같은 '소비자중심주의'가 부엌 가구등과 같은 제품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탐구해야 한다. 고객 중심 서비스 제공은 한샘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줄뿐만 아니라 시장경쟁력을 주도하는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