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수익성 위주 사업 전략 이어질 전망"<유안타證>
목표주가 13% 상향, 투자의견 '중립' 유지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한샘에 대해 대표집행임원의 변화로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략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샘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51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2% 감소한 12억원이다. 당분기 영업손익은 시장 예상치(영업손실 73억원, 1개월 기준)를 상회하며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리하우스, 홈퍼니싱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9% 감소했다"며 "B2B(기업 간 거래) 부문은 35%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익률 측면에서는 B2B 매출 확대로 인한 Mix 악화 요인이 반영됐으나, 가격 인상 효과 및 D/T(디지털 전환) 관련 컨설팅 비용 등 지급수수료 감소로 2분기 이후 첫 영업손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며 "세전이익은 소송충당부채 전입에 따른 영업외수지 악화로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한샘의 대표집행임원 교체로 당초 사업 계획의 수정 역시 변화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2023년 8월 취임한 김유진 신임 대표집행임원은 취임사를 통해 맹목적인 매출 성장 지양, 장기적 관점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 구축, 효율성 개선을 통한 전략 실행 계획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 할리스F&B, 에이블씨앤씨 대표집행임원으로서 자회사 결합, 고정비 절감, 유관 조직 통합 및 개편 등을 진행했다"며 "이미지 제고를 위한 스페셜티 전문매장 확대, 지역 거점의 대형 직영점 전환 등의 변화도 추진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한샘이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중인 디지털 전환 런칭을 제외하면 기존 투자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 전략에 수반됐던 TV 광고 등 마케팅,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매장 출점 및 리뉴얼 등의 (업황과 무관한) 비용 부담은 기존 대비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샘에 대한 목표주가는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13% 상향하나, 업황 및 리하우스 중심의 실적 회복 지연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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