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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12년째 작은 꿈 이뤄주는 ‘따뜻한 기부’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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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입력 : 2023.12.21 10:49 ㅣ 수정 : 2023.12.21 10:49

“격월로 월급 쪼개 어려운 아이들 소원 들어주는 ‘꿈경매’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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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코오롱]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 올해 고등학생이 된 지민이(가명, 이하 동일), 엄마와 남동생 둘, 네 가족이 방 두개 짜리 작은 집에 살고 있다. 지민이의 작은 꿈은 다리가 부서진 낡은 책상 대신 동생들과 함께 쓸 수 있는 새 책상, 방에 널려 있는 옷가지들을 담을 수 있는 서랍장을 갖는 것이다.

 

코오롱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가는 아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12년째 힘을 보태고 있다.

 

21일 코오롱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12년부터 사내 인트라넷 ‘아이켄(IKEN)’에 도움이 필요한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소개된 사연을 보고 임직원들은 1000원에서 2만원까지 희망 액수만큼 클릭해 급여공제로 기부에 참여한다. 연말에는 연간 기부금을 소득공제 받는 구조로, 격월 어려운 아이들의 작은 꿈을 이루는데 계속적으로 참여 중이다.

 

회사는 참여규모에 따라 점차 꿈이 채워지는 그래프 형태의 모습을 제공해 임직원 참여를 독려한다.

 

또한 임직원들은 금전적 지원뿐만 아니라 필요한 물품을 설치하거나 희망하는 활동에 자원봉사로 참여해 꿈을 이루는 현장에 힘을 싣고 있다.

 

홍상진 코오롱 CSR사무국 수석은 “누군가의 꿈을 이뤄주는 데에 작은 실천으로도 가능하다는 취지로 ‘꿈경매’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오롱은 12년간 77명의 작은 꿈을 응원해 왔던 꿈경매를 내년부터 외부로도 넓혀 더욱 많은 아이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잃지 않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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