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 유수 대학과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 개발’ 선도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LG전자가 국내 유수 대학과 함께 차세대 히트펌프 핵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신공학관에서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었다. 협약식에는 컨소시엄 위원장인 강용태 고려대학교 교수를 포함해 김민수 서울대학교 교수, 장영수 국민대학교 교수 등 컨소시엄 참여 멤버와 이재성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은 화석연료를 대체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를 이끌어가기 위해 필요한 히트펌프 원천 기술 확보에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학계와 기업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냉난방 공조시장 변화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LG전자는 해당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과 전문가를 계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북미, 유럽, 아시아 등에 컨소시엄을 추가 발족해 글로벌 히트펌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도 확보했다.
지난달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Consortium for Advanced Heat-pump Research)을 발족하고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LG Advanced Cold Climate Heat Pump Laboratory)’를 새롭게 설립한 것도 이러한 전략의 일환이다.
LG전자는 히트펌프 사업을 강화하고 기술을 고도화해 탄소가 많이 발생하는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난방을 고효율 히트펌프식 난방으로 전환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히트펌프 기반의 난방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