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LIG넥스원이 대규모 수출 계약 소식 속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오후 3시 26분 기준 전날 대비 5.07%(6500원) 오른 13만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방산주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의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는 가운데, LIG넥스원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 '천궁-Ⅱ' 대규모 수출 계약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천궁-Ⅱ 수출 계약은 현재 협상이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연내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천궁-Ⅱ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도 35억달러(한화 약 4조7300억원) 규모의 수출을 체결했다.
미국 시장도 넘보고 있는 LIG넥스원은 지난 8일 GRC 지분 60%를 3150억원(약 2억4000만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LIG넥스원은 "미래 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고 미국 방산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에 영향을 받아 LIG넥스원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LIG넥스원은 주요 고객인 한국정부(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각군 등)와 계약을 통해 제품의 연구개발, 생산, 성능개량, 후속지원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LG이노텍 주식회사로부터 방위산업 부문을 영업양수 받았으며 방산물자의 연구개발, 제조, 정비 및 판매 사업을 주된 영업으로 영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