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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코스피, 기관·외인 ‘사자’ 속 이틀째 상승…2,52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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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2.11 16:28 ㅣ 수정 : 2023.12.11 16:28

코스피, 7.51포인트(0.30%)↑…2,525.36
코스닥, 4.88포인트(0.59%)↑… 83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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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11일 기관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틀째 오른 지수는 지난달 30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종가 2,520선을 웃돌았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7.51포인트(0.30%) 상승한 2,525.3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94포인트(0.28%) 높은 2,524.79에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632억원과 45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은 199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55%) 뛴 7만3000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7만3000원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17일(7만3300원) 이후 처음이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셀트리온(068270, 5.96%)과 SK하이닉스(000660, 1.10%), 기아(000270, 0.81%), 카카오(035720, 0.77%), 삼성전자우(005935, 0.68%) 등이 올랐다.

 

반면 포스코홀딩스(005490, 0.95%)와 삼성SDI(006400, 0.89%), 포스코퓨처엠(003670, 0.8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85%), LG화학(051910, 0.6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8포인트(0.59%) 뛴 835.25에 마감했다. 지수는 2거래일째 종가 830선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0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08억원과 29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6.63%)와 루닛(328130, 5.5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5.31%), 셀트리온제약(068760, 4.59%), 리노공업(058470, 3.1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위메이드(112040, 5.45%)와 HPSP(403870, 2.44%), 솔브레인(357780, 2.33%), 포스코DX(022100, 2.23%), 동진쎄미켐(005290, 2.17%)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한 가운데, 특히 코스닥은 이차전지주 강세의 영향을 받았다”며 “코스피는 오후 들어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축소되며 지수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미국·중국의 실물 경제 지표, 선물옵션 만기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상존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등했는데, 미국의 견고한 고용지표에 미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에 동조화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7원 오른 1,316.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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