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응봉1 주택재건축·한가람세경 리모델링 동시 수주... 명품 아파트로 보답"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현대건설이 지난 9일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과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사업을 동시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조합은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열어 우선협상 대상자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해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정했다고 밝혔다.
응봉1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시 성동구 응봉동 일대 구역면적 약 3만9465㎡(약 1만1938평)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지하 5층 ~ 지상 15층, 15개 동, 52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사업지는 남쪽에 한강이 보이고 중랑천과 서울숲, 응봉산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철 경의중앙선 응봉역이 인접해 있으며 한 정거장 거리인 왕십리역에는 서울 지하철 2, 5호선과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동북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 C노선까지 개통되면 총 6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응봉1구역에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이기 위해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압구정 갤러리아백화점 등 여러 랜드마크 디자인을 선보인 네덜란드 친환경 건축회사 유엔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유엔스튜디오는 응봉1구역에 걸맞는 디자인을 고민하기 위해 현대건설 설계 담당자와 직접 사업지를 방문했으며 독창적이면서도 독보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지역 특색을 담은 아름다움을 외관 디자인에 표현했다.
매가 날개를 펼치고 비상하는 모습을 형상화한 옥탑구조물로 미래로 힘차게 비상하는 랜드마크 상징성을 부여했으며 응봉산의 아름다고 역동적인 산세를 모티브로 디자인해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준다.
한편 한가람세경 리모델링주택사업조합도 지난 9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하고 우선협상 대상자 현대건설 단독 입찰에 대한 조합원 투표를 진행한 결과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96년에 준공된 한가람세경아파트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 일대 4만655㎡ (1만2298평) 부지에 있는 지하 1층 ~ 지상 23층, 공동주택 1292가구 규모 단지다.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 ~ 지상 27층, 공동주택 1439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특히 지하철 4호선 평촌역과 범계역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으며 인근에 있는 평촌공원, 평촌중앙공원, 학운공원과 학의천으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을 ‘힐스테이트 평촌 파크뷰’로 정해 한가람세경아파트의 입지적 장점을 강조했다.
세대별 평면을 늘렸으며 거실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넉넉한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등 리모델링 효과를 극대화하며 최신 트렌드를 담은 효율적인 평면 구성으로 주거공간 가치를 높이는 특화 설계를 제안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 주택사업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사업을 종합 판단해 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전 부문에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수주에 나서고 있다”며 “조합원 지지와 기대에 부응해 현대건설 명성에 걸맞는 명품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