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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 개최…5년째 청각장애 아동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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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규 기자
입력 : 2023.12.11 09:56 ㅣ 수정 : 2024.08.12 10:21

영화 관람·크리스마스 무드 만들기 등 특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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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및 사랑의달팽이 관계자, 자원봉사자, 수혜아동 가족이 8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교보생명]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교보생명이 연말연시를 맞아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사랑을 전하기 위한 '다솜이 소리빛 산타' 행사를 개최했다.

 

11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다솜이 소리빛 산타'는 교보생명이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와 함께 청각장애 아동 가정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고 행복한 추억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 8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아동 가족과 교보생명 및 사랑의달팽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청각장애인의 소통을 그린 단편영화 '정적'을 함께 관람하며 청각장애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적'은 SF작가 심너울의 동명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청각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교보생명이 지원하고 사랑의달팽이가 제작했다.

 

인공달팽이관 수술 후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김동현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의 '인공와우와 함께하는 삶'을 주제로 한 특강도 이어졌다. 평창 동계올림픽 봅슬레이 은메달리스트인 김동현 선수는 2019년부터 사랑의달팽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 변화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교보생명 임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 선물과 희망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전달하고 크리스마스 무드 등을 함께 만들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교보생명은 2019년 시작돼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은 '다솜이 소리빛 산타' 사업은 난청이 있는 아동에게 인공와우를 지원한다. 보청기를 착용해도 청력이 나아지지 않을 때 청각신경을 전기로 자극하는 인공와우를 이식해 소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당해연도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가정이며 사전 검사비,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언어재활치료비 등을 지원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청각장애 아동과 청소년이 건강 회복과 자기성장을 통해 성숙한 인격체로 자라나도록 돕기 위해 와우 다솜이 소리빛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이들이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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