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카페24(042000)가 구글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해 이틀 연속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페24는 7일 오후 2시43분 기준 전장 대비 5250원(23.70%) 오른 2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9.91% 오른 2만215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페24는 지난 5일 구글로부터 2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유상증자(제3자 배정증자)로 진행됐다. 주식수는 175만5856주, 발행가액은 산정 기준에 따라 주당 1만477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다음해 2월23일이다.
카페24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용자들에게 보다 개선된 비디오 커머스(video commerce)를 제공하며 크리에이터 및 중소기업에 유튜브를 발판 삼아 새로운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카페24는 2018년 6월 ‘테슬라 요건 1호’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테슬라요건 1호는 이익 미실현기업이더라도 성장성이 큰 기업이면 증시 입성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일컫는다.
이재석 카페24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유튜브 쇼핑과의 지속적인 파트너십 및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판매자와 이용자에게 보다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