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한국광고총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유통기업이 두드러진 성적을 받았다.
올해로 30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광고대상은 TV, 디지털, 인쇄, 옥외 광고 등 모든 광고 매체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종합 광고상이다. 올해는 지난 5일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14개 일반 부문과 2개의 특별 부문 총 16개 부문에 약 2600여점의 작품들이 출품해 경쟁을 펼쳤다.
롯데칠성음료가 제로 슈거 소주 ‘새로’로 대한민국광고대상 프로모션 부문 금상을 포함한 총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새로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새로 팝업스토어’는 광고에서만 만났던 ‘새로구미’의 세계관인 257동굴을 서울에 옮긴 인터랙티브형 미디어아트 체험공간으로 꾸밈과 동시에 지하 공간을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로 재해석하고 오감(五感)을 통한 소비자의 경험이라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되어 프로모션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또 ‘새로’ 영상광고 및 인쇄광고는 문자도의 콘셉트로 한국적인 영상미를 담아낸 점을 인정받은 TV CF 및 인쇄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광고대상에서 제로 슈거 소주 ‘새로’의 다양한 캠페인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한 적극적인 캠페인으로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나가 ‘새로’가 국내 소주 시장의 대표주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Taste of Korea(한국의 맛)’ 캠페인을 통해 올해 출시한 메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의 광고로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오디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맥도날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광고는 공개 당시 실제 진도 지역 주민들이 직접 출연한 것으로 화제가 됐다. 광고 영상에는 진도 지역민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도 대파밭, 정자, 마을회관, 미용실 등에서 촬영돼 진도 지역의 풍경이 그대로 담겼다. 특히 영상 속 진도 농부 부부가 진도 민요 <영감타령>에서 대중가요로 각색한 ‘잘했군 잘했어’를 개사해 ‘맥도날드랑 잘했군 잘했어’를 부르는 장면은 ‘한국의 맛’이라는 제품 특징과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의미를 전부 살렸다는 평가를 받으며 고객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광고에 힘입어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는 출시 일주일 만에 50만 개를 판매, 약 한 달간 150만 개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는 지난 8월 진도군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 기여 공로를 인정받아 진도군수 표창을 수상했으며, 진도군은 지난 11월 ‘2023 정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 사례를 통해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같은 달 진도군은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맥도날드와의 협업이 ‘로코노미(Local+Economy)’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으며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광고 기획 단계부터 ‘Taste of Korea(한국의 맛)’ 캠페인의 취지인 지역 상생에 대한 진정성은 물론, 전 세대가 더 쉽고 재밌게 ESG를 이해하도록 노력한 것이 이 같은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Taste of Korea(한국의 맛)’ 캠페인을 통해 버거 맛도 살리고 우리 농가도 살리는 협업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GRS가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장기간 진행해온 ‘롯데리아 K-버거, K-뮤직이 되다’ 광고 캠페인은 ‘2023 대한민국광고대상’ 이노베이션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롯데GRS가 수상한 이노베이션 부문은 다양한 광고 표현 기업 중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활용한 광고 출품작 중 제작, 표현 기법 등에서 기술성•혁신성•독창성 등을 평가하는 부문이다.
롯데GRS가 선보인 롯데리아의 버거뮤직 캠페인은 그간 외식업계에서 주 소재로 사용되는 시각적 효과의 ‘씨즐(Sizzle)’ 유형에서 벗어나 AI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소재로 시각•청각을 자극할 요소를 활용해 버거의 이미지를 ‘이중 Image To Music’ 기능을 활용해 버거를 음악으로 만드는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선보였다.
또 코엑스몰 K-POP 스퀘어 3D 매체를 활용한 디지털 옥외광고 콘텐츠를 활용해 현실에서 가상 AI 세계 경험의 새로움을 제공하고 브랜드 콘서트로 고객 참여를 마무리하며 이번 BGM 캠페인을 마무리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올해 7월부터 약 3개월간 생성형 AI를 활용한 버거뮤직 캠페인을 통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쌍방적 소통의 중요성과 함께 롯데리아 브랜드의 새로운 도전이라는 혁신 정신을 광고 소재에 담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표현기법 활용으로 고객과의 새로운 경험 제공을 위한 브랜드로 앞장서 나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