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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에 2,500선도 위태…기대감 뒤로, 삼성전자 약세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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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2.05 11:10 ㅣ 수정 : 2023.12.05 11:10

코스피, 0.31% 하락 중...외국인 398억원·기관 994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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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영향을 받으며 2,500선에서 하락 흐름을 가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5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7.83포인트(0.31%) 내린 2,507.1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7.50포인트(0.30%) 낮은 2,507.45에 출발해 보합권에서 파란불을 켜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8억원과 994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374억원을 사들였다. 

 

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11%와 0.54% 내려갔고, 나스닥지수는 0.84% 하락했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난달 랠리에 이어, 본격적인 12월 주간 거래에 돌입했으나 고점 부담이 부각되며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향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연말 산타랠리에 미칠 주요 변수들을 주시했다. 

 

종목에서 알래스카 항공은 회사가 하와이안 항공을 인수한다고 발표하자 14% 이상 급락했고, 반대로 하와이안 항공은 192% 폭등했다. 이 외에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는 1%대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AMD 주가는 2%대 빠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며 "지난주 파월 의장 발언 이후 2024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심리에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반도체 수출 실적에서 변화가 감지되면서 반도체 사이클이 수요 회복으로 돌아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의 내년 메모리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에 나설 거란 전망에 기대감이 불고 있다. 하지만 이날 삼성전자는 1%대 밀리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24% 밀린 7만17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58% 상승한 43만2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3.51% 빠진 12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42%)와 삼성전자우(1.02%), 포스코퓨처엠(2.87%), POSCO홀딩스(0.42%), 현대차(0.28%), 기아(0.12%), 셀트리온(0.18%)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반면 LG화학(0.21%)과 삼성SDI(0.80%), NAVER(1.43%), 카카오(0.20%) 등은 오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5%포인트(0.28%) 내린 826.17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6포인트(0.56%) 낮은 823.86에 출발해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72억원과 66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71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0.77%)과 엘앤에프(2.92%), HLB(0.15%), 리노공업(4.48%), 알테오젠(1.91%), 레인보우로보틱스(0.12%), 위메이드(1.75%) 등은 오름세다. 

 

반면 JYP Ent.(0.65%)와 에코프로(0.90%), 포스코DX(1.52%), 셀트리온제약(0.63%), 펄어비스(0.39%) 등은 내려가고 있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00%로 변동이 없는 상태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간밤 뉴욕증시 약세와 미 달러화 강세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 흐름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6원 오른 1,309.6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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