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 23개 관계사들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성금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삼성은 1일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최영무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서준영·황준 삼성전자 사원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는 취지로 1999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꾸준히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오고 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500억원씩 성금을 전달해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200억원에 달한다.

삼성은 올해 경기 부진 영향으로 반도체 사업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연말 성금 규모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이번 이웃사랑성금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에스원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고마운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병준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이 계속됨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이 많아졌다”며 “삼성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우리 이웃들이 더 나은 삶을 꿈꾸고 보다 밝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JA(Junior Achievement)코리아 등 NGO 8곳과 함께 만든 2024년도 탁상 달력 29만개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NGO들이 제작한 달력을 구매하고 구입 비용은 다시 NGO가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진행하는 CSR 사업에 투입된다. 

이 밖에도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다양한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