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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기존 계획 백지화…터미널 부지에 백화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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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림 기자
입력 : 2023.11.27 17:58 ㅣ 수정 : 2023.11.27 17:58

광주광역시-금호고속과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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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신세계 개발 조감도. [사진=광주신세계]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광주신세계가 터미널부지인 현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에 백화점을 짓는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이날 광주광역시·금호고속과 새로운 랜드마크 백화점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앞서 광주신세계는 현 백화점 옆 이마트 부지와 옛 모델하우스 부지를 합쳐 '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를 건립하기로 하고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그러나 기존 계획을 전면 폐기하고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백화점을 짓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광주터미널이 자리한 광천지구는 광주의 원도심과 글로벌 업무중심지로 변모할 상무지구, 광역 교통 중심지 송정지구 등 신도심을 잇는 광주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허브로 평가 받는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앞을 지나는 무진대로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왕복 16차선으로, 폭은 80m에 이른다.

 

이에 따라 광주신세계는 터미널 부지에 백화점이 들어서면 무진대로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부지는 바뀌었지만, 랜드마크 백화점 개발 계획은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광주신세계는 △신세계 강남점의 '고품격' △센텀시티점의 '메머드급 규모' △대전신세계의 '도시 복합 문화예술공간' 등 장점을 결합해 쇼핑·문화·예술의 중심이 되겠다는 포부다.

 

신규 백화점의 가칭은 '광주신세계 아트 앤 컬처 파크'로, 매장 곳곳에 갤러리와 미디어아트월, 오픈형 대형서점, 옥상 공원, 루프탑 레스토랑, 펫파트, 초대형 자연 채광 보이드 등을 설치한다. 입점 브랜드도 현재 530여개에서 1000여개로 2배 가량 확대한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부지에 랜드마크 백화점을 짓는 새로운 개발 계획을 통해 광주 도심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144만 광주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지역 최대‧최고 수준의 시민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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