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한국콜마홀딩스가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식에 15% 가까이 올랐다.
22일 한국콜마홀딩스는 전날 대비 14.72% 상승한 75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콜마홀딩스는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본의 2.37%에 해당하는 규모다. 위탁투자중개업자는 신한투자증권이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난 7월 수립한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3개년(2023~2025년)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결정됐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주주가치를 증대하는 방안으로 3년간 무상증자, 현금배당, 자사주 취득 및 소각 등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0월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진행했다. 올해 1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537억원에 달하는 자사주와 발행주의 1%에 달하는 19만1132주 소각을 완료했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지속적으로 주주환원을 이뤄 나가겠다는 중장기적 계획의 일부"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일시적인 정책이 아닌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콜마홀딩스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43%, 3.03% 하락한 1545억원, 7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