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송서영 기자] (주)한화가 실적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에는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6일 (주)한화 목표 주가를 기존보다 15% 내려 3만4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안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은 별도 부문 수익성 하락에 따른 영업가치 감소, 한화솔루션 실적 부진 및 주가하락으로 상장자회사 지분가치 감소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화의 3분기 영업이익은 3823억원으로 한화 및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양 연구원은 “금융 및 비 금융 연결자회사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과 별도 수익성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화는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회복 국면은 2024년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한화의 2023년 3분기 실적은 금융 및 비금융 연결 자회사의 실적 부진과 건설원가 상승으로 별도 부문 이익률이 하락해 시장컨센서스를 밑돌았다.
다만 4분기부터 글로벌 부문의 매출 회복, 연결 자회사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모듈 판매 증가 및 스프레드의 점진적 개선이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23년 4분기 한화솔루션 및 에어로스페이스 실적 개선과 매출 증가로 실적 개선 지점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폴란드 방산 수출 매출 반영, 태양광 판매량 등 한화솔루션 실적 회복, 태양광 및 2차전지 장비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