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롯데웰푸드가 11일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 행사를 맞아 빼빼로가 담긴 감사 키트 800여개를 국내외 참전용사들에게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부산 남구와 부산지방보훈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 2020년부터 유엔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턴 투워드 부산'을 빼빼로데이와 연계하며 보훈 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 왔다. 지난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국가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를 알린 데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장관 감사패를 수상한 바 있다.

'턴 투워드 부산'은 6.25전쟁에 참전한 용사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유엔기념공원이 있는 부산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국제 추모행사다. 지난 2007년 캐나다 참전용사인 빈센트 커트니씨의 제안으로 시작돼, 2008년부터 국가주관행사로 격상된 후 매년 제1차 세계대전 종전일인 11월 11일에 진행됐다.

롯데웰푸드의 키트는 올해 수교 기념 국가인 캐나다와 독일, 인도 3개국의 6.25전쟁 참전 해외 용사 가족 550여명에게 발송됐다. 롯데웰푸드는 기념식을 찾은 참전 용사와 유가족, 외교사절, 방문객에게도 키트를 추가 전달했다. 이 밖에도 4년간 총 2000여명의 참전용사에게 감사 키트를 전해, 이를 받은 참전용사와 보훈 가족들은 인증사진으로 감동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최근 롯데웰푸드는 '턴 투워드 부산'을 전국에 홍보하고자 빼빼로 패키지에 행사 엠블럼을 담은 기획 제품을 상시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올해 감사 키트에는 전쟁 영웅들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부산 남구가 유엔 참전용사들을 위해 발간한 잡지 'NEVER FORGET YOU ALL(당신들 모두를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을 함께 동봉했다"며 "앞으로도 빼빼로데이와 '턴 투워드 부산' 두 이벤트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다방면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