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CPI 앞두고 제한적…테슬라발 관련주 수급 주목"<키움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1.14 08:44 ㅣ 수정 : 2023.11.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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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키움증권(039490)은 14일 국내 증시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여전히 공매도 금지발 수급 변동성으로 상승 탄력이 제한되는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유로는 △달러화 약세 △11월 수출 호조 △미 공적연금 캘퍼스의 지분 매입 △테슬라 등 미국 전기차주 강세와 같이 우호적인 재료가 상존해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금 코스닥은 공매도 금지 시행 첫날 7%대 폭등한 이후 연이은 급락세를 보이면서, 어제(13일) 종가가 공매도 금지 이전 시기인 지난 3일 종가보다 낮은 가격대로 내려온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가가 고점을 찍은 후 빠졌을 때 나타나는 숏커버링(이익 실현 성격)도 있다는 점을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결국 공매도가 주가 상승을 억제하기 떄문에 금지시켜야한다는 것과 관련한 논란은 지속될 공산이 크다. 

 

여기에다 “데이터센터 관련주, HBM 관련주 등 코스닥 내 반도체 업종들의 실적 쇼크의 여진이 이번주 남은 기간 코스닥 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잔재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시점에서는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과 양호한 수출 전망, 중립 수준의 매크로 환경 등을 고려해 코스피 대형주를 중심으로 비중 확대에 나서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날 밤 예정된 미국의 10월 CPI 결과가 12월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까지의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변수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여겼다. 

 

한 연구원은 “컨센서스 레인지가 좁다는 것은 실제 결과치가 컨센서스를 벗어날 확률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하는 만큼, 이번 10월 인플레이션 발표 후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 확대는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전일 국내 증시는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 급등에도, 공매도 금지에 따른 수급 불안 여진 속 반도체 장비와 엔터 업종의 실적 부진 등이 코스닥을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심화시키면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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