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 15 생산량 확대·판매량 호조에 4분기 실적 호조 기대” <키움證>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키움증권은 애플 부품 협력업체 LG이노텍이 아이폰 15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오는 4분기 실적 호조를 일궈낼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5만원을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15 시리즈의 올해 생산량은 9150만대가 될 것으로 보이며 4분기에는 6850만대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생산량은 지난달 점검한 생산 계획보다 올라간 것으로 지난해 아이폰 14 시리즈의 연내 생산량보다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애플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지산 연구원은 “아이폰 15 시리즈의 첫 달 판매량은 806만대로 14 시리즈와 비교하면 25% 감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전 제품보다 1주일 늦게 출시된 영향 때문이지 수요가 줄었다고 보기 힘들다”며 “출시 후 4주간 판매 데이터를 살펴보면 미국, 서유럽, 인도에서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4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주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키움증권은 LG이노텍이 오는 4분기 매출 7조3978억원, 영업이익 53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 3분기 매출 4조7636억원, 영업이익 1734억원 대비 55%, 192% 증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