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올해 하반기 코스피200 정기변경에서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 총 6개 종목이 편입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시됐다. 또 코스닥150지수는 파두(440110) 등 총 10개 종목이 편입 예상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달 31일 심사기준일을 삼은 올해 하반기 지수 정기변경은 이달 중 변경 결과 공시가 나오고, 내달 14일 종가를 기준으로 같은 달 15일 정기변경이 실시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내고 "이번 코스피200 정기변경 편입 종목으로는 HD현대일렉트릭과 삼아알미늄(006110), KG모빌리티(003620), TCC스틸(002710), 덴티움(145720), 영원무역홀딩스(009970) 등의 편입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른 편출 예상 종목은 태광산업(003240)과 보령(003850), 현대홈쇼핑(057050), 한섬(020000), 쿠쿠홈시스(284740), 지누스(013890) 등"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코스닥150에선 파두 대형주 특례 조건에 부함하면서 편입될 것으로 보이고, 이외에 루닛(328130)과 신성델타테크(065350), 원텍(336570), 아이센스(099190), 엠로(058970), 제이앤티씨(204270), 제이오(418550), 보로노이(310210), 큐렉소(060280) 등도 편입 후보"라며 "편출 예상 종목으로는 아주IB투자(027360)와 에치에프알(230240), 다날(064260), 상상인(038540), 유니테스트(086390), 원익홀딩스(030530), 쿠콘(294570), 헬릭스미스(084990), 티케이케미칼(104480), 선광(003100) 등"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예상 유출입 자금을 고려하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중에선 영원무역홀딩스와 KG모빌리티에 상대적 수급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며 "반면 편출 종목 중에선 현대홈쇼핑과 태광산업의 자금 유출 강도가 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공매도 금지 조치로 이번 정기변경 편입 종목들의 수급 효과는 이전에 공매도가 가능했던 시기 대비 클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지난달 24일 한국거래소는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등 관련 장기간 거래정지 종목 및 거래 재개 후 30매매거래일이 경과하지 않는 등 지수 운영을 저해한다고 판단되는 종목을 제외하는 내용을 지수 방법론에 포함시켰다. 이는 이번 정기변경에서 최초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코스닥 상장기업인 포스코DX(022100)는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따라 이전 상장일 이후 정기 변경일 이전 15영업일 동안의 일평균시가총액이 상위 50위 안에 들 경우, 포스코DX는 대형주 특례 요건을 충족해 이번 정기 변경일 코스피200에 편입될 수 있다"며 "다만 상장 시점이 문제인데, 상장심사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심사기간이 단축된다 하더라도 상장심사 소요 기간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여기에 거래소 승인 이후 유가증권시장으로의 상장일까지 소요 기간을 생각한다면 포스코DX의 이번 지수 특례 편입은 불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