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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일회성 비용으로 3분기 영업이익 기대 밑돌아” <신한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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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3.11.08 09:54 ㅣ 수정 : 2023.11.08 09:54

연구개발비 및 재고자산충당금이 영업이익 발목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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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50 경공격기 [사진=KA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3분기 일회성 비용으로 컨센서스(증권가 실적 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AI가 3분기 영업이익 654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4% 상승했지만 증권가 컨센서스 908억원을 28% 밑돌았다”며 “이는 연구개발(R&D)비용 및 재고자산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고자산충당금은 재고자산의 미래 판매가치가 제조원가보다 낮을 때 해당 재고자산 가치를 차감하는 회계 계정이다.

 

이동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반영을 제외하더라도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784억원에 그친다”며 “이는 기체부품 판매 사업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KAI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수주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KAI는 올해 초 말레이시아로부터 2조4000억원 규모 FA-50 경전투기를 수주했지만 이외에 별다른 대규모 수주가 없다”며 “올해 말 또는 2024년에 이집트, 중동 등으로부터 대규모 수주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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