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쿠팡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8748만달러(약 1146억원·분기 환율 1310원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이래 5개 분기 연속 흑자로, 올해 첫 연간 흑자가 기대된다.
3분기 매출은 21% 증가한 61억8355만달러(약 8조128억원)이다. 분기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순이익은 9130만달러(약 1196억원)로 1%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마켓플레이스·로켓그로스) 3분기 매출은 59억6602만달러(7조8178억원)로 21% 성장했다.
대만·쿠팡이츠·쿠팡페이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분야 3분기 매출은 41% 늘어난 2억1752만달러(2850억원)를 기록했다.
투자 확대 영향으로 성장사업 부문 조정 에비타(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손실은 1억6082만달러(2107억원)로 늘어났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고객 경험과 운영의 탁월성에 끊임없이 열중한 결과"라며 "매출과 활성 고객 성장은 3분기 연속 가속화됐고, 성장사업은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이 40% 성장했다. 대만으로 로켓배송을 확대, 지난 한해 1만2000개 중소기업이 새로운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도록 지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