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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청년들, 한국환경공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2023 공정채용 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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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기자
입력 : 2023.11.01 18:40 ㅣ 수정 : 2023.11.01 18:40

고용부, 공정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 개최‧우수 기업 간담회 실시
90개소 응모, 민간기업 12개소‧공공기관 10개소가 우수 기업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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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1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로얄호텔에서 ‘2023년 공정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고용부 제공]

 

[뉴스투데이=박진영 기자] 직무 이해 영상을 제공하고, 기업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구직자의 입장을 배려하는 채용이 늘고,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창의적인 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이 늘어나면 이를 격려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 이하 ‘고용부’)는 1일 서울 명동에 위치한 로얄호텔에서 ‘2023년 공정채용 우수사례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은 고용부와 함께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 인사혁신처, 한국경영자총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이 공동 추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했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작년의 2배가 넘는 90개소가 응모했다. 이 가운데 22개소(민간기업 12개소, 공공기관 10개소)가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됐다. 

 

심사는 공정채용의 3대 요소인 △투명 채용 △능력 중심 채용 △공감 채용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우수사례 발표에는 민간기업 2개소(와이오엘오, 스파크플러스)와 공공기관 1개소(기술보증기금)가 참여했다. 

 

우수사례 발표 내용을 살펴보면, ‘와이오엘오’는 △대표와의 커피챗 △크로켓 크루들의 욜로 라이프(회사생활 소개 영상) △온보딩 도움닫기(지정 메이트가 3개월간 '시스템→정서→실무' 순 밀착 온보딩) 등 신입 사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스파크플러스‘는 △지원자가 선택하는 면접일정 △채용결과 실시간 업데이트 △면접관 에티켓 사전교육 △면접 후 익명 설문+리얼타임 피드백 등 면접 위주의 지원에 앞장섰다. 마지막으로 ’기술보증기금‘은 △투명한 정보공개(근무조건 공개, 전형별 본인·상대점수 안내) △채용비리 신고센터 운영(불합격자 이의신청 창구) 등 채용 절차에 공정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공정 채용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수상 사례를 살펴보면 두 가지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먼저, 구직자의 입장을 배려하는 채용이 많았다. 청년세대가 기업과 직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공하고, 일하게 될 장소를 직접 방문해 이야기를 듣는 기업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했다. 직무 이해 영상을 제공한 기업은 △와이오엘(크로켓 크루들의 욜로 라이프) △한국도핑방지위원회(This is KADA)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일상) 등이고, 기업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 곳은 △우아한청년들(퀵컴어스) △제뉴파마(어서와 연구소는 처음이지) 등의 기업이다. 더불어 △한국환경공단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 채용에 관해 궁금한 사항을 직접 문의할 수 있도록 오픈채팅방 등을 운영하는 기업도 있었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신규직원들의 적응을 돕는 창의적인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 많다는 것도 올해 수상 사례에 드러나는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우아한 청년들 △컴투스 등이 게임 방식 온보딩으로 신규입사자가 기업문화에 빨리 적응하도록 돕고 있었다. 또 △마크애니 등은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전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공공기관에서는 신입직원 멘토링 제도를 운영하거나 신규직원을 위한 업무매뉴얼 사이트를 구축하기도 했다. 멘토 제도나 매뉴얼 제공을 한 우수 기관에는 △국민건강보험(멘토‧업무마스터 지정) △고양산업진흥원(GIPA-WIKI 매뉴얼 사이트) 등이 있었다.

 

또한, 많은 기업에서 입사 첫날 최고경영자의 환영인사를 담은 웰컴키트를 제공해 입사를 환영했다. 웰컴키트는 입사를 축하한다는 의미로 기업에서 자체제작한 굿즈나 회사생활에 필요한 사무용품 등을 선물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민간기업의 포상 비중을 높이고(8점→12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포상을 신설(2점)하는 등 민간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고자 했다. 또한, 전 심사과정에 청년보좌역이 참여해 청년의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올해는 특히 청년을 배려하고 청년의 취향에 맞는 참신한 채용 절차, 온보딩 사례를 많이 발굴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이러한 우수사례들이 널리 확산돼 우리 사회에 공정채용 문화가 자리잡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노동개혁의 핵심과제이자 공정채용의 토대인 공정채용법 입법 지원과 동시에, 문화확산 사업도 대대적으로 펼쳐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청년들이 일자리에 안착하는 전 과정, 즉 채용 전 역량 강화부터 공정채용, 채용 이후 직장 적응까지 단계적·입체적으로 청년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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