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태양전지 공급 과잉으로 영업익 감소 우려로 목표주가 내려”<유안타證>
[뉴스투데이=송서영 기자] 유안타증권은 1일 태양전지 모듈 악화를 반영해 한화솔루션 목표 주가를 4만 7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내리고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지난달 31일 발표한 한화솔루션의 2023년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2조9000억원, 영업이익 983억원(영업이익률 3.4%), 지배주주 순이익은 5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3484억원과 전분기 1941억원 대비 각각 △70%와 △49% 감소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케미칼 부문은 소폭 흑자를 유지했지만 태양전지 부문 감익 폭이 컸다"며 "판매량 10% 감소 속에 모듈가격 하락으로 스프레드가 축소되었기 떄문”이라고 전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024년 예상 영업이익은 6273억원으로, 2023년 예상치 7430억원 대비 감익 우려가 있다. 글로벌 태양전지 공급과잉 때문이다. 케미칼부문 예상 영업이익은 2234억원(전년 추정 1668 억원) 등이다.
황 연구원은 “자회사 한화큐셀 태양전지 모듈 캐파는 2023년 말 5.3GW, 2024년 말 5.4GW 확장되지만 미국 전체 태양 전지 모듈 증설 규모가 2023년 9.5GW, 2024년 15.8GW, 2025년 13.6GW로 늘어나면서 증설 압박 부담이 커진다”고 밝혔다.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태양전지 모듈부문이 2012년, 2018년, 2021년에 적자 전환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