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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저점 근접…펀더멘탈 우호 업종 주시해야"<대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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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0.27 09:41 ㅣ 수정 : 2023.10.27 09:41

"韓·中, 경제지표 개선세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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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신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코스피가 저점에 근접했다며 실적과 업황 등 펀더멘탈(기초 요건)이 우호적인 업종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를 내고 "채권시장에 이어 주식시장도 투자심리와 수급, 가격변수 간의 악순환 고리가 형성됐다"며 "미국채 금리 고공행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여전한 상황에서 기업 실적과 가이던스(자체 전망치) 변화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호재보다 악재에 더 예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악순환의 고리를 강화한 것은 수급"이라며 "코스피는 이차전지 중심의 외국인 대량매도에 레버리지 투자 청산과 반대매매 등이 겹치며 급락세를 이어갔고, 약 10개월만에 2,300선을 밑돌기도 했다"고 진단했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9.79배와 0.8배다. 또 확정실적 기준 PBR은 0.83배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가격과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높은 구간에 진입했다"며 "최악의 상황을 지나가고 있고, 저점권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이달 31일) △ADP(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 취업자 변동 △10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이상 내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내달 2일) △미국 고용지표 △ISM 서비스업 지수(이상 내달 3일) 등 미국의 중요 경제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이 연구원은 "미국은 전반적으로 전월 대비 경기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FOMC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입장이 중요하지만, 그동안 실망감을 반영한 만큼 완화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은 내달 1일 수출지표가 공개되고, 중국은 이달 31일 통계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와 내달 1일 차이신 제조업 PMI가 발표된다.

 

이 연구원은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가 예상되며, 13개월 만에 플러스(+) 반전이 가능할 것"이라며 "한국과 중국 경제지표는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채 금리만 안정된다면 글로벌 증시의 분위기가 반전되는 데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지수 하락이 깊어지고 있지만, 현재 수준에서 비중 축소는 실익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반도체나 자동차, 조선, 기계, IT하드웨어 등 실적과 업황, 수급이 우호적인 업종으로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이는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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