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GDP 발표 속 하락…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 3%대↓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6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1.63포인트(0.76%) 하락한 32,784.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54포인트(1.18%) 떨어진 4,137.2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보다 225.62포인트(1.76%) 밀린 12,595.61에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소식에도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속에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 결과와 이날 공개된 GDP,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경제지표를 주시했다.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5%에 육박해 경기 침체 우려를 무색게 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GD는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였던 4.7%보다 높아 2분기(2.1%) 두 배를 웃돌았다.
국제 유가는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2.18달러(2.55%) 하락한 배럴당 83.2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에서 알파벳은 전장에서 9%이상 급락했다가 이날은 2%대 하락으로 멈췄다. 메타 플랫폼스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3% 이상 빠졌다. 그 외에 테슬라와 엔비디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주가가 3%대 밀렸다.
■ 주요 기업 공시 (26일)
- SK하이닉스(000660) : 3분기 영업손실 1조7919억, 4개 분기 연속 적자
- 삼성SDS(018260) : 3분기 매출액 3조2081억원(-23.6%) 영업이익 1930억원(4.3%)
- 삼성SDI(006400) : 미국 스타플러스 에너지 지분 51%를 5908억원에 취득
- 삼성전기(009150) : 3분기 매출액 2조3609억원(-1.0%) 영업이익 1840억원(-40.8%)
- 현대로템(064350) : 3분기 매출액 9270억원(18.5%) 영업이익 411억원(29.2%)
- HD현대중공업(329180) : 중동 소재 선사와 5조2511억원 규모 LNGC 17척 수주
- 한세실업(105630) : 올해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1800억원 전망
- 현대차(005380) : 보통주·종류주 주당 1500원 배당, 배당금총액 3929억원
- HJ중공업(097230) : 인천 서구 원창동 토지 및 건물 940억원에 한화임팩트에 매각
- 스마트레이더시스템(424960) : 임원 1명에 2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 HD현대(267250) : 3분기 매출액 13조7232억원(-20.6%) 영업이익 6677억원(-37.7%)
- 롯데지주(004990) : 계열사 롯데헬스케어에 500억원 출자
- OCI(456040) : OCI홀딩스(010060)가 보유중인 국내외 5개 법인 지분 OCI에 현물출자
- 태영건설(009410) : 채무자 알앤티원의 344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 현대글로비스(086280) : 1만800RT급 LNG 자동차선 12척 확보 위해 2조4922억원 투자
- LG생활건강(051900) : 3분기 매출액 1조7462억원(-6.6%) 영업이익 1285억원(-32.4%)
- 우리금융지주(316140) : 3분기 매출액 9조8859억원(-51.64%) 영업이익 1조2235억원(-3.71%)
- NH투자증권(005940) : 3분기 매출액 2조5768억원(-30.8%) 영업이익 1184억원(72.9%)
- 예스24(053280) : 올해 매출액 7000억원 영업이익 140억원 전망
- 하이로닉(149980) : 3분기 매출액 98억600만원(15.47%) 영업이익 14억8200만원(-18.44%)
- SGC이테크건설(016250) : 전체 61억원 규모 자기주식 10만3028주(보통주) 소각
- HD한국조선해양(009540) : 3분기 영업익 전년 대비 63.5% 감소한 690억원
- 알로이스(297570) : 45억원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자기자본 대비 14.4% 규모
- 현대모비스(012330) : 약 442억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 결정
- 이즈미디어(181340) : 상장폐지 결정 등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 불성실공시법인 지정하지 않기로 결정
- 성안(011300) : 엔피엑스홀딩스에 30억원 금전대여 결정
- 셀트리온제약(068760) : 27일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 대주전자재료(078600) : 400억원 규모 6회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신종 교환사채 발행
- 퀀타매트릭스(317690) : 아르젠타(Argenta)와 18억원 규모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기기 공급계약
- 베셀(177350) : 27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
- 액토즈소프트(052790) :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
- 삼양옵틱스(225190) : 보통주 1주당 50원의 분기 현금배당 결정
- 에이티세미콘(089530) :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 결과 심의 속개하기로 결정
- 크루셜텍(114120) :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 결과 심의 속개하기로 결정
- 나인테크(267320) : 66억원 규모 아이비젼웍스 주식 처분 결정
- 상지카일룸(042940) : 종속회사 카일룸도산에 33억5000만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
- 인터로조(119610) : 3691만원 규모 자기주식 처분 결정
- 퀀타피아(078940) : 이호영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사유로 자진사임
- 한주라이트메탈(198940) : 현대자동차 경량화 부품 약 4000억 규모 수주 보도 관련 “현대자동차 EM플랫폼 부품공급업체로 선정된 것은 사실이나 계약 규모나 일정은 확정된 바 없음”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국정감사(오전 10시, 국회)
[금융위원회]
- 금융위원회, 종합감사(10시, 국회)
[한국은행]
- 한국은행, 종합감사(10시, 국회)
[금융감독원]
- 금융감독원, 종합감사(10시, 국회)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수잔 리 메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 발발 후 4분기 초 광고 지출이 감소했다며, 메타는 지난 3분기 341억5000만달러(약 46조2391억원)의 매출과 주당 4.39달러(약 5944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나 이번 분기에 더 큰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야기했다고 강조했다.
- 지난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스타우드 부동산 신탁의 배리 스턴리히트 최고경영자(CEO)는 연준의 금리 인상 가장 큰 피해자는 33조달러의 부채에 대해 5%의 이자를 내야 하는 미국 정부라며, 부채 이자를 감당하기 위해 돈을 끝없이 찍어내는 상황에 부닥치게 돼 결국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지난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GM과 혼다는 3만달러 미만의 전기차를 공동 생산하기로 한 지 1년 반 만에 이 계획을 철회하기로 했다며 양사는 해당 차종에 인기 있는 컴팩트 크로스오버 차종도 포함할 예정이었지만 전기차 시장 전망이 비용 증가와 인프라 부족, 예상에 못 미치는 소비자 수요 등으로 약화하면서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현황
코로나19 확진자가 9주 연속 감소세다.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지난 일주일간(10월8일∼14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는 7483명(일평균 1069명)이었다.
신규환자 중 60세 이상 고령자 비중이 높았다. 고령자 비중은 지난주 38.3%로 직전주(37.4%)보다는 더 커졌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는 오미크론 하위 EG.5의 검출률이 42.7%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직전주보다 4.4%포인트 올랐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되는 코로나 새 하위변이 BA.2.86(피롤라)이 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최근 3건이 추가 검출돼 국내 확진자가 16명이 됐다. BA.2.86은 지난 7월 덴마크에서 첫 발견 후 세계보건기구(WHO) 감시대상이 됐다.
당국은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고령층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코로나 백신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동시 접종을 시작했다. 65세 이상 고령층과 12~64세 면역저하자, 감염 취약 시설 구성원 등 고위험군 대상이다.
다음달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는 나머지 12~64세 연령대가 접종한다. 예약 없이 당일 접종도 된다. 접종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의 '엑스비비(XBB).1.5 단가백신'이며, 이전에 접종한 백신 종류나 차수와 관계없이 1회 접종으로 끝마친다.
방역 당국이 지난달 6일 엠폭스(원숭이 두창)의 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 조정했다. 국내 누적 엠폭스 환자수는 총 141명이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감염경로는 국내가 92.2%로 대다수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