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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7개월 만 2,400선 붕괴…삼성전자 장초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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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3.10.20 10:39 ㅣ 수정 : 2023.10.20 10:39

코스피, 2.04% 하락 중...외국인 965억원·기관 517억원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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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7개월 만에 2,400선이 무너졌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급등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매파적(긴축 선호) 발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으로 전장보다 49.34포인트(2.04%) 내린 2,366.46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26포인트(1.00%) 낮은 2,391.54에 출발해 하락폭을 대폭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5억원과 517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은 1454억원을 사들였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75% 밀려났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5%와 0.96% 떨어졌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일제히 내려갔다. 여기에다 장기물 국채 금리 상승도 하락을 부추겼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연설과 3분기 기업 실적, 국채 금리 움직임, 주요 경제지표를 주시했다. 

 

종목에서 넷플릭스는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과 구독료 인상에 따른 수익 기대감에 16.05% 올라섰다. AT&T도 개장 전 발표한 실적에 힘입어 6.56% 급등했으나, 테슬라는 예상을 밑도는 실적 발표에 9.30% 밀려났다. 애플도 0.22% 빠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며 "양호한 고용과 유가 상승 등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부각되며 10년물 금리가 상승하고,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대외 악재로 증시가 출렁이면서 하루 만에 7만전자를 도로 반납하더니, 이날 1% 넘게 더 밀려나고 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1.29% 밀린 6만8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31% 빠진 43만7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83% 떨어진 1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1.27%)와 기아(2.02%), 셀트리온(0.91%), POSCO홀딩스(3.25%), 현대차(1.16%), LG화학(2.94%), 삼성SDI(2.94%), NAVER(1.76), 포스코퓨처엠(4.67%), 카카오(3.83%) 등은 전반적으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3%포인트(2.90%) 내린 761.31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8.23포인트(1.05%) 낮은 775.81로 출발해 하락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억원과 342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331억원 순매수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4.38%)과 에코프로(5.26%), 포스코DX(0.73%), 엘앤에프(5.62%), 에스엠(1.90%), 레인보우로보틱스(4.99%), JYP Emt.(1.08%), 알테오젠(2.15%), 카카오게임즈(1.50%), 셀트리온헬스케어(0.63%), 셀트리온제약(0.81%) 등 대부분 하락세다. 

 

반면 HLB(1.41%)와 펄어비스(0.32%) 등은 올라가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4원 내린 1,357.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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