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올 4분기부터 AUM 반등 가능"<한국투자證>

임종우 기자 입력 : 2023.10.17 09:52 ㅣ 수정 : 2023.10.17 09:52

"기술 부문 수익도 지속 확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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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7일 뉴욕증시의 블랙록(BLK US)에 대해 올해 4분기 이후 운용자산(AUM)이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종목 보고서를 내고 "올해 3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0.66달러로, 시장 전망치를 약 28% 상회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상승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운용보수가 4% 늘고, 기술 서비스 부문 수익이 20%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 3분기 말 AUM 잔고가 3.4% 감소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부진한 부분은 아쉽다"며 "순자금유입액이 정체된 가운데 가격 하락에 따른 평가가액 감소가 발생했고, 고금리 환경 아래 투자활동의 위축을 대비해 주식 패시브 자금도 순유출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기간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금융상품과 공고한 시장 지위를 바탕으로 한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입은 긍정적으로 보인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금리 예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도 다소 완화됐고, 이에 ETF 리밸런싱(자산 재조정) 위주로 올해 4분기 들어 자금 순유입세도 재차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종합 솔루션 제공자로써의 시장 지위도 향상되고 있으며, 수주잔고 개념인 기술 서비스 연간계약가치도 연 10%대 성장 중"이라며 "올해 3분기 벤처 태출 관련 크레오스 캐피탈(Kreos Capital) 인수 완료에 이어, 이달에는 오픈 API 기반 유럽 핀테크 인수를 통해 현지 리테일 시장에서도 외연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꾸준한 기술 부문 수익 확대와 올해 4분기 이후 있을 순자금 유입세 반등에 주목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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