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글로벌 해저케이블 시장 진출해 주가 상승 기대감 커"<키움證>
[뉴스투데이=송서영 기자] LS전선아시아가 중저압 전력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변곡점에 놓여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13일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그룹과 손잡고 고부가 해저케이블 시장에 진출해 3분기 실적이 분기 최대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높였다.
김지산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 그룹과 함께 해저케이블 시장에 진출하기로 해 한국과 베트남의 희토류 공급망 동맹 관계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은 해상풍력의 최적지이다. 또한 아세안 국가간 전력망을 연결하기 위한 해저케이블 수요도 늘고 있다. 베트남은 ‘8차 전력 개발 계획’을 발표하면서 해상풍력 발전 목표량을 2030년 6GW, 2050년 70~91.5GW로 설정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LS전선아시아는 페트로베트남 그룹 자회사 PTS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베트남 및 아세안 지역에서 해저케이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간 해저케이블 건설 사업도 추진 중이다.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 1위인 PTSC와의 협력으로 해상풍력 시설 설치 및 운영에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아시아는 이를 위해 해저케이블 생산 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 3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대비 105%, 전년 대비 -2%인 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64억원)를 웃돌고 분기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94억원)와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