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3분기 현대백화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4% 감소한 1조7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줄어든 832억원으로, 시장 시장 기대치(매출액 1조1614억원, 영업이익 961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사 매출은 신장하고 있으나, 백화점 업계 전반적으로 남성의류와 아동, 스포츠 부분이 역신장하고 있다"며 "백화점 신상품 판매 저조 또한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3분기도 외국인 매출액은 여전히 견조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매출 신장은 견고한 명품 매출 성장, 영패션 성장에서 기인한다.
이 연구원은 "특히 더현대서울은 공항과 접근성이 높아 매월 외국인 매출액 비중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본점 식품관이 상반기 리뉴얼 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본점은 내년 상반기까지 무난한 플러스 신장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항면세점은 DF5를 3분기 개점했다"며 "입찰금액이 최저수용금액 대비 5%에 불과한 수준이기 때문에 경쟁사 대비 임대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가 공항에서 운영하는 품목이 모두 부띠끄(명품) 이기 때문에 확장하기 수월한 구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내면세점도 3분기 일 매출액이 매월 증가하고 있다"며 "면세점은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현대백화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7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