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9.26 10:12 ㅣ 수정 : 2023.09.26 10:12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OTT, 네트워크, 확장현실(XR) 사업을 영위하는 가온그룹(078890)의 주가가 KT와 AI 서비스 로봇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가온그룹은 이날 오후 10시 7분 기준 전일 대비 1680원(29.89%) 오른 73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나타내고 있다.
가온그룹의 강세는 자회사 케이퓨처테크가 KT와 AI 실내 배송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케이퓨처테크는 향후 KT에 AI 솔루션을 접목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게 된다.
2021년 가온그룹 자회사로 설립된 케이퓨처테크는 로봇 통합 플랫폼과 XR 솔루션, 네트워크 솔루션 등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출범 첫해 매출 8억원을 달성한 케이퓨처테크는 지난해 전년 대비 454% 증가한 42억원의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케이퓨처테크는 AI 로봇의 음성인식 기술을 고객사의 플랫폼과 연동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했다. 또 여러 동으로 이뤄진 대형 건물을 다수의 로봇이 충돌 없이 안정적으로 자율주행할 수 있다. 이 로봇은 호텔, 병원, 생활형 숙박시설 등 실내에서 소형 물품을 배송하는데 활용될 계획이다.
케이퓨처테크는 지난해 실내외 자율주행 로봇의 요철 및 경사로 등판 성능과 기술을 향상시키는 핵심기술 다수의 기술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